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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야기

1989년 사상공단 수해 피해

1989년 사상공단 수해 피해

1. kbs 9시 뉴스

집중호우로 부산 사상공단 완전 침수

입력 1989.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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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경제 기사

1989년 7월 29일 태풍 주디 영행으로 사상공단이 완전 침수로 공장 기계설비가 물에 잠기고 완제품과 원자재가 물에 떠나디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11월 5일 집중 호우로 6일 아침 출근을 제대로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 실태를 보도한 매일경제 기사를 소개한다.

 

1차 피해

 

 


주디人災 부산經濟 휘청

입력 : 1989-07-31 00:00:00
 

沙上·新平·長林공단 피해 天百億

 
 

제11호 태풍 주디로 주요 생산업체가 밀집된 沙上 新平 長林공단이 침수,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는 바람에 부산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31일 부산시 상의에 따르면 1천9백58개 업체가 침수, 1천1백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이번 비가 그동안 노사분규 수출부진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공단기업체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혀 앞으로 2주일정도 조업이 불가능해짐으로써 당국의 획기적인 지원없이는 상당수 중소기업이 문을 닫을 우려가 크다.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제상사(대표 辛相大)의 경우 공장건물이 1층까지 완전침수, 신발100만켤레(30만켤레는 수출할물량) 의류 3만벌등 완제품과 피혁원단비닐등 원부자재, 변전소10곳 컴퓨터재단기등 시설이 못쓰게 되거나 수리를 요하고 있어 빨라도 2주일쯤 지나야 정상가동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31일 선적키로 한 미국으로갈 수출물량이 물에 젖어 7월분은 물론 8월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또 ㈜錦洋도 제품 10억원 원자재 5억원 시설 5여원등 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샤니도 6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長林공단의 신발메이커 ㈜和承 장림공장도 신발완제품 1만5천컬레(약7억원 상당) 반제붐 3억여원어치가 물에 잠겨 못쓰게 됐고 생산시설도 lm 가량이 잠겨 정상가동이 되려면 1주일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성창섬유 한국화이바 한국주철관 동성화학 등 대부분 업체도 물에 잠겼으며 진입로 유실, 전화 전기 불통까지 겹쳐 복구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현재 沙上공단은 부산의 생산업체중 41%인 2천2백78개업체가 입주, 이번비에 1천8백여 업체가 침수됐고 新平 長林공단도 70여 업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상의는 31일 피해 시설복구 및 원자재구매를 위한 자금의 신용대출 조세감면 대출금의 상환 연기등을 해줄것을정부에 긴급건의했다.

한편 31일 하오1시 부산 慶南수해지역 시찰차 부산에 온 朴浚圭 民正黨대표위원은 부산北구 국제상사 회의실에서 李承潤정책위의장 朴熺太대변인 전문위원 정부측 소관부처 관련국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수해를 입은 업계대표 15명과 함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상공인간담회를 갖고 항구적인 수해 방지대책등을 논의했다.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3 일 태풍주디로 부산에서는 사망14명 살종1명 부상18명등 모두 33명의 인명피해와 2천4백23세대 6천9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또 도로39개소 4천5백51m가 유실되고 하천제방 13개소 4백16m가 붕괴됐으며 축대담장 1백3개소가 무너진것으로 집계했다.

[사진]軍人도 복구에 한몫

제7376부대장병들이 30일상오 부산北구三樂동 태풍주디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있다

 


1989년 발생한 태풍 주디의 경로(왼쪽)와 점선으로 표시된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 경로. [기상청]
태풍이 한여름인 8월 초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44640

 

 

2차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