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희귀 영상' 공개...부산역전 대화재·국제시장·부산항 풍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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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
[KNN 뉴스] 광복 70주년 부산의 변천사
{앵커:부산 경남은 우리나라 광복70년 역사를 압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광복이후 70년의 역사를 부산*경남을 통해 재조명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광복 직후,해외동포 부산항 귀국}
해방을 맞자 동포들이 귀국선을 타고 조국,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반대로 일본인들은 귀환을 위해 부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부산항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독립상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수퍼:6.25 전쟁,전국 피난민 부산 몰려들어}
1950년대 부산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상징합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부산이 임시수도로 지정됐습니다.
도시 기반시설이 미약했던 부산으로 각지에서 피난민이 찾아왔습니다.
움막을 지어 잠을 잤고,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모두가 굶주렸습니다.
{수퍼:부산*경남, 산업화의 길을 걷다}
6,70년대에는 부산 경남도 산업화의
길을 걷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 경제성장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이후 부산 경남은 항만을 중심으로 신발, 봉제, 가발 조선산업 등이 번창하며 수출무역의 선봉에
섰습니다.
{수퍼:부마항쟁 등 민주화 선봉}
정치 격변 시대, 부산에서도 민주화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1979년 10월 부마항쟁은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수퍼:영상편집:박동명}
이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등으로 세계 속의 한류를 이끌었습니다.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했습니다.
{StandUp}
{수퍼:주우진}
"광복 이후 70년동안 부산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변해왔습니다.
이제 세계 물류, 금융 중심지로서 한단계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앞으로의 부산이 기대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KNN 뉴스]해방전후 부산 모습 최초 공개 사진
{앵커:해방전후 부산의 모습을 촬영한 방대한 양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호주인 선교사 가족이 찍은 사진인데,당시 부산의 지리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진귀한 자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상전벽해의 부산 풍경,
서울에서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장산에서 본 수영강 하구(현재 센텀시티)-1950년대}
6.25 전쟁 직후인 1950년대,
부산 장산에서 바라본 현재의 센텀시티와 수영강 하구입니다.
{수퍼:백산에서 본 수영비행장-1950년대}
건너편 백산에서 바라보면,수영강 다리와 함께 현재 모습이 더 또렷해 보입니다.
{수퍼:장산에서 본 부산 민락동}
초가집과 목선이 떠있는 민락동은 한적한 어촌 풍경 그대롭입니다.
{수퍼:황령산에서 본 동백섬}
황령산에서 본 동백섬을 보면,초고층이 병풍을 친 지금의 마린시티를 상상하기 힘듭니다.
{수퍼:자갈치시장 수상가옥}
동남아에서 낯익은 수상가옥이 들어선 이곳은 50년대 자갈치 시장입니다.
{수퍼: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 유품사진 첫 공개}
해방이후 부산의 전경 등 전국 25개 도시를 돌며 찍은 사진 9천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부산일신기독병원 설립자인 호주인 매혜란,매혜영 자매 등이 2대에 걸쳐 찍은 것들입니다.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매씨 자매는 어린시절을 보내고 호주로 건너간 뒤,6.25 전쟁통에 다시 부산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줄곧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수퍼:'호주 매씨 가족의 한국 소풍이야기' 사진전/경기대 박물관(9월7일부터-내년 6월16일까지)}
경기대 박물관은 5년간 필름 수천장을 하나씩 스캔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호주 매씨 가족의 한국 소풍 이야기'라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pip
{수퍼:배대호/경기대 박물관 학예연구사/"25개 지역을 촬영했기때문에 각 지역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시대와 사진이 촬영된 위치를 고증하느라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
{수퍼:영상취재 박언국}
향토사학계는 50,60년대 부산 전경을 파노라마식으로 찍은 사진이 드물다며 사료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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