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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야기

해방 후 부산지역의 고무공업

해방 후 부산지역의 고무공업

 

부산의 신발고무업체는 부산의 중심 제조업으로 오래 동안 자리했다. 이 신발고무업체는 세 가지 부류가 있었는데, 첫째는 1945년 이전 뿌리를 가지고 설립된 것이고, 둘째는 해방 후 만들어진 신흥기업이며, 셋째는 적산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첫째로는 「천일고무」, 「경성고무」 그리고 1947년 다시 문을 연 「신흥고무」와 역시 1947년 다시 창업한 「신라고무」가 있다.

 

사실상 일제하의 부산고무공업은 공황과 전시기 원료수입의 문제로 대부분 몰락하였다. 「신라고무」는 나중에 「국제고무」로 넘어갔다.

 

두 번째 부류가 부산 신발제조업의 전성기를 가져온 부류인데 1945년 설립된 「덕원고무」, 1946년 설립된 「삼일고무」, 1947년 설립된 「건민고무」, 「합성고무」, 「태화고무」, 1948년 설립된 「국제고무」, 「선광고무」, 1949년 설립된 「대진고무」, 「제일고무」, 「영신고무」, 그리고 1951년과 1952년에 설립된 「일생고무공업소」와 「대양고무」, 1953년 설립된 「동양고무」가 있다. 이들은 1949년 가장 왕성한 진입과 활동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세 번째가 적산기업으로 「남선고무」, 「삼화고무」, 「조선고무」, 「동일고무」, 「보생고무」, 「경남특수합자회사」 등이 있다. 현재 부산에 남아 있는 기업은 「동양고무」의 후신인 「화승」뿐이고 김해에 「국제고무」의 후신인 「국제상사」가 남아 있다.

 

분류 정리 및 설립연대와 회사명은 김태현, ?부산기업사?,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 2004, pp. 57-58, 236에서 구했다.

 

**자료출처: 현대 부산의 제조업(부산발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