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의 가을 풍경
지난 주말 백양산 기슭에 있는 신라대 예락뜰에 운산천 체험하기 위해 사상초등학생들을 인솔하여 갔다. 신라대 인문관 뒤편의 야외극장인 예락뜰은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이다. 이곳은 백양산의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하여 수련을 심은 연못을 만들고 고전미를 살린 목조 정자 운수정을 세워 자연을 즐기도록 해 놓고 있다. 또한 연못을 중심으로 스탠드와 간이 테이블, 벤치가 놓여져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름날엔 연못속의 분수가 내뿜는 시원한 물줄기를, 가을에는 수련잎 사이로 노니는 잉어를 즐길 수 있는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인기있는 숲속의 쉼터이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예락뜰은 무용, 음악, 다도를 비롯 각종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백양산 자락에 있는 신라대도 풍광이 빼어난 캠퍼스다. 인문관 뒤편의 야외극장인 예락뜰은 숲속의 쉼터. 백양산의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분수를 뿜어내는 연못을 중심으로 스탠드와 간이 테이블, 벤치가 놓여져 있다. 운수정은 고전미를 살린 목조 정자로 연못을 마주하고 있다. 정자 이름은 이 골짜기의 옛지명인 운수골에서 따 온 것이란다.
하지만 이것은 잘 못 붙인 이름이다. 예전부터 이곳은 백씨네 문중의 묘가 있다고해서 백장골이라 불렀으며, 운수골은 모라에 있는 운수사 골짜기를 말한다. 따라서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 붙인 운수교도 잘못 붙인 이름이다. 이름을 붙일 때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탓이리라.
예락뜰을 비롯 캠프스내에는 풍성한 수림이 우거져 있어 유치원생들의 소풍뿐 아니라 시민들의 숲길마라톤, 등산, 야유회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같은 만추의 계절엔 더할나위가 없을 정도로 단풍으로 아름다운 명소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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