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은 어디에? 기존 수상레저 계류장·어촌계 선착장 활용
2013-03-07 [11:09:19] | 수정시간: 2013-03-07 [15:24:51]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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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락과 화명생태공원에는 이미 수상레저 계류장이, 맥도생태공원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다. 을숙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착장이 있다.
낙동강에 생태탐방선 도입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 중인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발전연구원은 삼락과 화명생태공원의 경우 수상레저 계류장에 선착장 기능을 추가하고, 을숙도 선착장은 약간만 리모델링하면 새 선착장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기존 시설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네 곳의 선착장을 활용해 생태탐방선을 띄운 뒤 호응이 좋다면 선착장을 추가로 만들어 새로운 생태탐방 코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엄궁어촌계가 사용 중인 사상구 학장천 하구부 어선 선착장은 리모델링하면 어선과 탐방선이 함께 접안할 수 있는 다목적 선착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어촌계의 동의를 얻어 리모델링하면 재정비 효과는 물론 탐방선의 도심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낙동대교 하단부 샛강에 있는 장인도나루터도 선착장으로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장인도나루터에 선착장을 만들어 탐방선을 접안시켜 샛강 탐조투어, 소형선박을 활용한 수상레저 등과 접목시키면 낙동강 고유의 생태문화를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다.
대저생태공원의 친수호안과 지하철 구포역 전면 수변에 선착장을 새로 만들면 탐방 코스로 활용 가치가 높다. 대저생태공원은 유채꽃단지 등 특화된 생태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구포역 일대는 구포나루터가 있었던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선임연구위원은 "조선시대 낙동강 뱃길의 시발지인 구포나루터는 대동미를 한양으로 운송하던 조선의 3대 나루터로 역사적으로도 복원가치가 높은 곳이다. 선착장과 관광을 위한 나루터를 만들면 생태관광과 역사투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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