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한량무-문장원
행사: 춤의 문장원
일시: 20070807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출연: 문장원
원본소장처: https://artskoreatv.com
‘시나위에 맞춰 천천히 지팡이를 짚고 나온 한량이 꾸벅 인사하고 지팡이를 내려놓는 순간부터 차마 잊지 못할 춤이 흐르기 시작했다’
무용평론가 진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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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한량의 역사 문장원
문장원은 풍류가 좋아 이끌려 하다 보니 어느새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가면 제작 보유자이자 마당놀이에서 무대무용까지 모든 영역을 섭렵한 진정한 무용예술인으로 한국무용계의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흔히 ‘마지막 동래한량’으로 불리는 문장원은 1917년 5월 11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서 태어나, 1931년 동래제일공립보통학교를 졸업 1932년 동래강습학술소 고등과를 수료하였다. 당시 부산지역에는 동래, 초량,부산 3개의 기생조합이 있었고, 문장원은 15살 때부터 천석군이었던 사돈과 기방에 출입하면서 예기들과 어울렸다. 그런데 이렇게 한탕 즐기고 시절을 보내던 차에 동래음악동우회에와 함께하면서 1934년 '동래야류'에 애기탈로 처음 공연을 하게 된다. 당시의 '동래야류'에는 동부의 김귀조(1886~1956선생)과 서부의 이두상(1886~1956)선생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두 스승으로부터 춤과 꽹가리, 장고 등 타악 까지 배웠다.
그러나 그가 기방출입에만 몰두한 것은 아니었다. 1940년 경에는 일본 제축 레코드사 외판원으로 만주에서 회사를 다녔고, 이 후 부산으로 돌아와 부산 세무과와 동래산업주식회사 등을 다녔다. 해방 후에는 서울로 이주하여 한국고공품주식회사 부사장으로 생활을 하였다.
이러한 생활 중에도 동래음악동우회 총무를 맡아, 1946년 '동래야류'의 복원에 함께 힘을 모으고 같은 해 3·1절 기념 동래야류 부활 공연에 참가하였다. 어수선한 정국에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시작되어, 동래기영회를 중심으로 문장원은 '동래야류'를 복원을 위해 수년간 노력하였다. 1965년 동래야류민속예술연구회를 설립하게 되었고, 그해 10월 31일 전국민속예술경연 대회에서 '동래야류'가 출전하며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2년 후 ‘동래야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면서, 문장원은 '동래야류' 원양반과 가면 제작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인 지난 2005년에는 문장원류 ‘동래한량춤’ 이 부산광역시 지방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가 부산광역시 지방무형문화재 제3호, 제4호, 제10호로 지정받기까지 문장원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었다.
문장원은 스스로를 ‘한량’임을 자처하며, 소리와 춤을 즐겼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대와는 또 다른 의미의 '예인'이라고 할 정도로 동래한량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한다. 그는 동래야류 뿐만이 아니라 안채봉, 한진옥, 장금도와 함께 동래입춤으로 국립극장에 오르기도 하였고, 예기들과 탈판에서 습득한 시나위 가락에 춤을 추기도 하였다. 1998년에는 이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예기 200명의 이름을 작성하여 동래예기권번명단을 만들었다. 이 명단은 국립무형유산원에 기증 되었다.
국가무형유산원에 기증된 스크랩 자료인 1983년 3월 4일 자 일간스포츠에서 문장원의 元(원)양반춤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그는 “음악에 도취돼야 춤의 멋을 관리할 수 있고 장단에 도취돼야 춤이 나온다”고 하였다. 음악과, 장단, 춤의 조화를 중시했던 문장원의 춤사위는 2012년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한국 무용문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부가정보
동래야류(東來野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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