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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야기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재추진 청신호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재추진 청신호

국토장관 국회서 "적극 검토", 서부 교통중심지로 발전 기대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 2016-07-14 19:30:37
  • / 본지 5면

국토교통부가 부산 사상역 일대 복합환승센터 재추진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사상역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사상역에서 경부선·도시철도 2호선·부산~김해 경전철·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한 번에 환승할 수 있게 돼 서부 동남권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 DB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14일 국회 예결위에 참석해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필요성을 묻는 새누리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질의에 "부산시가 개발 계획을 세워 요청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토부 관계자들도 지난달 15일 사상~하단 간 도시철도 건설 기공식에 참석해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필요성에 공감했다.당초 부산시는 부산~김해 경전철과 사상~하단 도시철도 개통 등에 대비해 사상역을 교통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2010년 국토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 이후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부산~김해 경전철 사상역을 지하 통로로 연결하는 방식의 통합 역사로 축소·변경됐다.

장 의원은 "사상역 인근의 7개 교통망이 복합환승센터로 연계되면 사상이 서부 동남권 교통과 상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