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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이야기

[스크랩] 가야진사 옛 제당 추정 유구 발견

가야진사 옛 제당 추정 유구 발견

낙동강 정비사업 문화재 발굴과정서 나와 … 문헌 속 사당 실체 확인 ‘주목’

 원동면 용당리 낙동강변의 가야진사(伽倻津祠·경남도 민속자료 제7호) 부지에서 옛 제당과 집터로 추정되는 유구(遺構: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와 다량의 분청사기가 발견됐다. 이는 그동안 문헌으로만 전해져 온 가야진사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구간 내 원동면 용당리 유물산포지 발굴조사를 맡고 있는 한국문물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초 현재의 가야진사 앞 부지에서 고려~조선시대 건물터와 함께 제사에 사용됐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각종 분청사기를 다량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2일 문화재분과 합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낸 가야진사 주변 낙동강 살리기사업 현상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현재의 가야진사 정문(삼룡문)에서 최소 40m 이상 거리를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공사토록 하는 등의 조건부로 가결했다. 또 가야진사 주변 생태공원을 가야진 나루터 복원을 포함한 가야진사 역사문화공원으로 변경해 계획하되 나루터복원계획은 가야진용신제보존회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유물 발견으로 현재의 가야진사를 이전하려는 계획이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 가야진사의 유지·보존 여부는 정밀조사가 끝나는 2012년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야진사는 신라시대부터 국가의식으로 낙동강의 용신에게 제사를 올려 수운의 안전과 강의 범람을 막고 국운상승을 빌던 사당으로 삼국사기에 전한다. 현재의 사당은 1406년(태종6)에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1983년 도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됐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가야진용신제보존회가 매년 이곳에서 가야진용신제(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를 연다. 문화관광과(392-2554).




사진은 가야진사 건물로 추정되는 유구(왼쪽)와 유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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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친환경 유기농 최가네 매실
글쓴이 : 최가네 매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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