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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문화유적

쉼터로 변신한 사상광장로 광장

 

부산 도심, 날로 더 푸르고 시원하게

올 들어 나무 32만8천 그루 심어…도로변·자투리땅 녹화

기사내용

부산 도심이 날로 푸르고 시원하게 변하고 있다. 삭막했던 도로변과 버려진 공터마다 나무를 심은 결과다.

부산광역시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32만8천 그루의 나무를 도심 곳곳에 심었다. 부산시민과 함께 거리에 가로수를 심고, 동네 조그만 자투리땅까지 찾아 나무를 심었다. 올 들어 회색거리가 푸른 옷으로 갈아입은 대표적인 곳이 사상광장로와 낙동대로. 서부산의 주요 관문인 두 곳의 풍경이 최근 푸르고 건강하게 달라져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사상구 괘법동 사상광장로는 부산-김해경전철 개통 이후 포장마차가 난립하던 교각 아래 광장이 자연이 함께하는 쉼터로 완전히 달라졌다. 부산시는 이 일대에 나무 4만3천여 그루를 심고 키 낮은 풀과 꽃으로 푸른색을 더했다. 나무는 교각 아래 응달을 고려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사계절 푸른 먼나무를 주로 심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부산 도심이 지속적인 나무 심기로 날로 푸르게 변하고 있다. 사진은 올 들어 푸른 쉼터로 변신한 사상광장로 광장.

 

사상광장로를 지나 등·하교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재승 씨는 “예전에는 콘크리트뿐이었는데 지금은 나무도 많고 오다가다 쉴 수도 있어 너무 좋다”며 “거리가 예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사하구 당리동 323번지 일원 낙동대로도 초록빛 중앙분리대로 새 단장했다. 이 곳은 부산경찰청이 중앙분리대 설치를 요청할 정도로 무단횡단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던 곳.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길이 480m, 폭 1.9m 규모의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봄철에 피는 꽃이 화사한 이팝나무 등 1만2천여 그루를 심고, 잎이 붉은 키 낮은 홍가시나무까지 심어 화사함을 더했다.

 

낙동대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허강영 사하구 산림녹지과 녹지담당은 “낙동대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후 교통사고가 확연히 줄었다”며 “환경이 푸르게 변한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도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그린부산’을 선포한 후 오는 2015년까지 7년간 총 2천100억원을 들여 녹지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녹화사업은 물론 도시 숲 조성,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이에 발맞춰 부산시민도 식목일 나무심기, 부산시민공원 헌수운동 등에 수천명이 참여할 정도로 나무심기 열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료출처: 부산광역시 인터넷신문 'BUVI News(부비뉴스)' http://news.busan.go.kr>
구동우 | 다이내믹 부산 제 1581 호 | 기사 입력 2013년 06월 13일 (목)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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