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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문화유적

언론에서 보도한 환생 티베트 스님 신라대 입학

2007년  서울지역의 사찰에서는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24.사진)를 내세워 법회를 열었다. 그리고 법회가 없는 날이면 허름한 호텔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이른바 포교의 상술로 림포체 스님을 이용한 것이다. 서울의 한 법회에서 선광사 성문스님은 림포체를 만나 부산으로 데리고와 신라대학에 6개월간 어학 연수를 하게 된다. 당시 이에 관련한 언론 보도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환생 티베트 스님 신라대 입학>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다섯 번 환생한 부처로 인정받고 있는 네팔 출생의 티베트 승려가 한국어 공부를 위해 신라대에 유학생으로 입학했다.

 

 


신라대는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24) 스님이 이번 학기에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지에서 온 12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신라대 백양캠퍼스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9일 밝혔다.

림포체는 환생한 승려들에게만 허용되는 존칭으로 이번에 신라대에 입학한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 스님은 두 살 때 티베트에서 가장 오랜 불교종파인 닝마파의 지도자인 페노루 림포체(14번 환생)와 겔루파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16번 환생)로부터 다섯 번 환생한 것으로 인가받았다.

그는 인도와 네팔에서 환생한 승려들만을 특별 교육하는 학교인 림포체 학교 및 대학과정을 마쳤다.

그가 신라대에 입학한 것은 부산 선광사 고성문(51) 주지스님과의 인연 때문이다.

한국방문 때 신라대 뒤편 백양산에 위치한 선광사(지금은 부산 사상구로 이전)에 머물 당시 알게 된 신라대에 대한 좋은 인상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한국어를 공부해 티베트에 한국문화와 불교를 알리는 한편 한국에 티베트 문화와 불교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6개월 또는 1년간의 어학코스를 마친 뒤 네팔로 돌아가 림포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유학생활을 주선한 고성문 스님은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불릴 만큼 수행력이 깊은 분"이라며 "유학하는 동안 한국문화와 불교는 물론 부산의 독특한 문화를 많이 접하고 돌아가 티베트 불교계의 한국전문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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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생 고승' 티베트 승려 신라대 입학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 한국어교육센터 등록

 


'환생 고승' 티베트 승려인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24)가 지난 12일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에 입학했다.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24.사진)

 

그는 2세 때 티베트 최고의 불교 종파인 닝마파 지도자 페노루 림포체(Penor Rinpoche·14번 환생)와 겔루파 지도자 달라이 라마(16번 환생) 두 사람으로부터 '5차례 환생했다'는 공인을 받았다. 림포체는 환생 승려에게만 붙는 존칭. 환생 고승 인증은 생전의 고승이 사용했던 108가지 물품을 가려내는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의 신라대 입학은 한국 내 후원자인 부산 사상구 선광사 고성문(51) 주지의 추천 때문. 성문 주지스님은 "몇년 전까지 선광사 위치가 신라대 캠퍼스 뒤였다"며 "그때 선광사에서 머물던 림포체가 신라대에 좋은 인상을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림포체와 성문 스님은 10여년 전 서울에서 열린 불교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림포체는 이후 성문 스님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는 표시로 선광사를 자주 찾았다. 성문 스님은 "당초 서울의 큰 사찰에서 림포체를 모시고 싶어 했지만 그가 인연을 이유로 일부러 부산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림포체는 "지금까지 부산을 7차례 남짓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성문 스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며 "앞으로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과 티베트의 불교 교류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6개월~1년 과정의 어학코스를 마친 뒤 네팔로 돌아갈 계획이다. 림포체는 앞서 환생 승려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인도 다람살라의 림포체 학교를 거쳐 네팔과 인도 등지에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모두 마쳤다. 백현충기자 choong@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7. 03.14. 11:35


 

"한국 불교·문화 티베트에 전파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07.03.14 09:37

공인 환생 라마승 셀파 림포체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서 공부

"티베트에 한국불교와 문화를 알리고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12일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에 입학한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24.사진)의 입학 동기다. 림포체란 티베트불교에서 환생한 고승을 가리키는 말이다. 청바지와 점퍼 차림으로 중국과 일본 등 6개국에서 온 10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나란히 입학식에 참석한 그는 한국어 초급반 16명 중 맨 앞자리에 앉아 첫 강의를 들었다. 그는 "한국에 수행하러 온 게 아니라 공부하러 왔기 때문에 승복을 벗었다. 승복을 입고 수업을 받으면 교수나 학생들이 불편해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셀파 림포체는 티베트불교계에서 다섯번 환생을 공인받아 '생불(生佛)' 대우를 받은 귀한 신분이다. 그가 한국에 온 것은 숙소와 학비 등 편의를 제공한 선광사 주지 성문(51)스님과의 인연 때문이다. 한국 불교계 초청으로 여러차례 설법을 하러 온 그를 성문스님이 자상하게 보살펴 준데 감명을 받아 한국을 이해하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티베트 불교계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등으로부터 다섯 차례나 환생을 공인 받았으며 자신의 아버지가 한 고승으로 부터 "내가 죽어 당신 아들로 환생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뒤 자신을 낳았다고 한다.

그는 생전의 고승이 사용하던 108가지 물품을 가려내는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환생한 신분을 인정받았다. 그후 환생승려를 특별 교육시키는 인도 다람살라의 림포체 학교를 거쳐 네팔과 인도에서 대학을 마친 그는 "과거에도 승려였고 지금도 승려이기에 불교를 전파하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김상진 기자

 

처로 인정받은, 티벳 승려 신라대 입학

뉴시스 | 입력 2007.03.09 17:26

【부산=뉴시스】

티벳 불교계에서 다섯 번 환생한 부처로 추앙받는 네팔 출생 티베트 승려가 부산 신라대학교에 입학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9일 신라대에 따르면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NGima Lama Sherpa Rimpche. 24)는 이번 학기에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지에서 온 12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백양캠퍼스를 배움의 터전으로 정했다.

림포체는 환생한 승려들에게만 허용되는 존칭으로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는 두 살 때 티베트에서 가장 오랜 불교종파인 닝마파(Nyingma) 지도자인 페노루 림포체(Penor Rinpoche. 14번 환생)와 겔루파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Dalai Lama. 16번 환생)로 부터 다섯 번 환생한 것으로 추앙받았다.

또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는 인도와 네팔에서 림포체 학교(환생한 승려들만을 특별 교육하는 학교) 및 대학과정을 마쳤다.

한국과의 첫 인연은 국내 후원인인 부산 선광사 고성문 주지스님(51)과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돼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선광사에 3개월 가량씩 머물며 기초 한국어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

림포체의 한국 유학생활을 주선한 고성문스님은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불릴 만큼 수행력이 깊은 분"이라며 "유학하는 동안 한국문화와 불교는 물론 부산의 독특한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 티베트 불교계의 한국전문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는 "한국어를 마스터해 티베트에 한국문화와 불교를 알리고 한국에 티베트 문화와 불교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신라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6개월 또는 1년간의 어학코스를 마치고, 네팔로 돌아가 림포체로서 해야 할 일과 공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제갈수만기자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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