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영도다리, 새로운 부산의 명물로 손색없게
2013-08-19 [10:53:04] | 수정시간: 2013-08-19 [14:21:07] | 31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영도다리가 새로운 부산의 명물로 손색없이 되살려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도다리는 부산의 대표적 역사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은 물론 공무원, 학계 전문가와 문화인들이 함께 모여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역사문화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 영도다리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관광이벤트나 투어코스 개발 등 다양한 기획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배를 타고 영도와 남항 일대를 돌아보는 선상 투어코스는 매력적이다. 다방, 점집 등 추억의 공간을 마련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 밴드공연이나 영화상영 등 테마별 추억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겠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문화관광 해설사 양성은 필수적이다. 영도다리와 영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 주는 전시기념관을 제대로 설립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함께 주변 교통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급선무다. 영도다리가 수십 년 전에 도개 기능을 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되새겨야 한다. 도개 횟수 등 교통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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