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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한석홍 기증자료

한석홍 기증자료

소개

지난 2019 ~ 2020,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작고하신 한석홍 사진작가의 유가족으로부터 경주 석굴암 석굴사진자료를 기증받았습니다. 기증받은 자료는 한석홍 작가가 세 차례(1981, 1986, 2000)에 걸쳐 직접 촬영한 사진 총1,172점으로 흑백 네거티브 필름, 칼라 슬라이드 필름(35mm, 120mm, 4×5inch)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일부를 선별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널리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증자 약력및 기증자의 의의

한석홍(韓晳弘, 19400412~ 2015033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출생

(학력)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서라벌 예술대학)

(경력)

- 1976한석홍사진연구소설립

- 1979~ 1991년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문회장

-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공식 기록 사진가

- 20012003()한국광고사진가협회 감사

기증연도 : 2019(922), 2020(250)

기증자료 : 1980년대 ~ 2000년대 경주 석굴암 석굴촬영사진

기증종류 : 흑백 네거티브 필름.칼라 슬라이드 필름(35mm, 120mm, 4×5inch )

석굴암 사진, 온라인 공개를 앞두고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해 혜공왕 10년(774) 완공한 동아시아 불교조각의 결정체이자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입니다.
이렇게 고대로부터 현재 우리에게 보존되어 전해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 석굴암 복원 공사를 위해 헌신하신 초대 국립문화재연구원장 故 김정기 박사님의 기사를 2011년에 접하면서 선친께서 남기신 사진필름들이 석굴암의 보존·복원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친께서는 60년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1세대로서 1971년 문화재계에 입문하셨습니다. 1976년 ‘한석홍사진연구소’(現 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보급 문화재를 촬영하여 국내외의 많은 출판물을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셨습니다.
특히, 석굴암 사진의 경우 1981·1986·2000년 세 시기에 걸쳐 촬영하셨는데, 그동안 교과서와 도록 등을 통해서만 일부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은 없었고 촬영된 사진필름 또한 온습도 변화에 민감하여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2019년 국립문화재연구원 설립 50주년에 맞춰 기증되고 2020년 사진집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아울러 사진집에 수록된 자료가 홈페이지에도 공개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록에서 공개까지 연구소 관계자분들의 큰 격려와 도움이 있었습니다.
후손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1,172점의 기증된 사진필름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리되어 관련 보고서 및 선후 기록과 함께 석굴암 원형의 온전한 보존과 연구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관련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을 위한 학교교육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온라인 공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의 마음속에 석굴암의 숭고한 아름다움이 스며들기를 소망합니다.

한정엽(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 유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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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담당자담당부서 : 디지털문화재연구정보팀 담당자 : 백주현 연락처 : 042-860-9157

출처 ; 한석홍 기증자료 - 국립문화재연구원 (nrich.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