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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바람을 만드는 장인, 선자장

[K-ASMR/Full Ver.] 바람을 만드는 장인, 선자장

-선자장 김동식 장인

-부채 한 자루 만드는 데 150공정..

 

선자장(扇子匠)은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2015년 7월 8일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부채는 형태상 크고 둥근 태극선 모양의 ‘방구부채’와 접고 펼 수 있는 ‘접(摺) 부채’로 나뉜다. 그 중 접부채인 합죽선(合竹扇)은 왕 대나무의 겉대를 맞붙여서 만든다. 대나무 속대만 사용하는 중국·일본의 ‘접선’보다 튼튼해서 고려시대부터 나전, 금속, 칠, 옥공예 등과 접목돼 발전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장인은 전주에서 4대째 합죽선을 만들고 있다. 14살이던 1956년,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조부 라학천에게 부채 만들기를 배우면서다. 외조부는 고종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뛰어난 명인이었지만, 외가 쪽으로는 맥이 끊기고 현재 김동식 장인이 64년째 그 맥을 잇고 있다. 합죽선 하나를 만들려면 최소 150번은 손이 가야하고 시간도 1주일 이상 걸린다고 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문화유산 채널에서 K-ASMR을 기획한 영상이 “문화유산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문화의 전통맥을 잇고있는 선자장 김동식 장인의 손길을 따라 영상을 즐감해 보자 

 

https://youtu.be/thlkN64c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