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원상 기자
- 승인 2015.11.24 16:45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인기가 한창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세종이 만든 용비어천가 1장 첫 구절 ‘해동 육룡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이시니~’에서 따 온 말이며 육룡은 세종의 6대 선조를 지칭한다.
이처럼 왕을 지칭하는 용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비쳐졌을까?
천안박물관에서 고건축 속의 용 문양과 용에 관련된 ‘다섯용 여의주를 품다’ 특별전이 열려 둘러보았다.
먼저 눈에 들어 온 건 ‘쌍용 장식이 있는 탁자장’이 눈에 들어 왔다.
나전과 거북딱지로 장식한 탁자장으로 측면에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두 마리의 용 문양을 생동감 있게 장식했다.
‘구름 용 무늬 항아리’는 구름 속을 거닐고 있는 용을 그린 조선시대 청화백자 항아리다.
‘조선시대 왕의 곤룡포’는 가슴과 등, 양 어깨에 금실로 수놓은 다섯 발톱을 가진 용보가 부착되어 있다.
‘운룡도’는 까치 호랑이 민화와 함께 그려지는데 오복을 가져온다고 한다.
‘청동 용상’은 1997년 11월 경복궁 연못 준설작업 중 경회루 북쪽 하향정 앞 연못에서 발견된 것으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구리로 만든 용 두 마리를 넣어놨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백제금동대향로’에 아래쪽에 앞발을 치켜든 용 한 마리가 막 피어난 연꽃 봉오리를 물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용수판’은 상여의 앞과 뒤를 장식하는 판으로 다양한 용들이 용수판에 새겨져 있다.
‘청룡이 새겨진 용수판’은 구름 속에서 붉은 여의주를 물기 위해 몸을 비틀고 있는 청룡을 조각했다.
‘사분합문’은 조선시대 것으로 사찰의 어칸문에 있던 것으로 각각 청룡,적룡,녹룡,황룡이 그려져 있다.
‘용두형 안초공’은 기둥머리 장식부재로 쓰이며 용을 입체적으로 조각한 안초공이다. 마곡사 대광보전 우측 용두를 재현한 것으로 갈기가 얼기설기 엮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각용두’는 사찰 건축의 천장을 장식하기 위해 나무를 조각해 만든 조선시대 용 장식이다.
'기와 용두'는 궁궐의 측면 지붕 내림마루 골단에 사용된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이다.
통일 신라시대 용면 기와.
조선시대 용문수막새.
기둥을 용의 형태로 표현한 촛대이다.
형태가 완전하지 않아 반용(아직 승천하지 못한 용)으로 보고 있다.
고건축물과 역사속의 용을 전시한 이번 특별전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린다.
출처: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4637
'전통문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사가 남긴 전라도 금석 (0) | 2019.05.16 |
---|---|
한국의 서원 9곳,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종합2보) (0) | 2019.05.14 |
세계가 주목하는 조선 세계지도 '강리도', 우리도 눈을 뜨자 (0) | 2019.04.12 |
영산재 [靈山齋]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0) | 2019.03.13 |
현판 뒤에 숨은 황금 돼지를 찾아라! 경주 불국사 복돼지 (0) | 201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