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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문화유적

부산영산재(釜山靈山齋)

부산영산재(釜山靈山齋)

 

부산영산재(釜山靈山齋)

주소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159-1(부산영산재보존회)

  • 문의처051)327-5095
  • 지정번호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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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영산재(釜山靈山齋)

     

    부산영산재(釜山靈山齋)

    영산재란 석가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회인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하는 의식으로, 불교에서 영혼천도를 위해 베푸는 의식 중 규모가 가장 큰 의식이다.

    영산재의 양식은 안차비와 바깥차비로 양분된다. 안차비가 순수한 불교의식인데 비하여, 바깥차비는 대중성을 띤 민속적 요소를 가미하여 악기의 연주, 범음범패, 무용(작법) 등 시청각적 효과를 구현함으로써 영산회상을 상징하는 의식이다.

    이것은 신라 이래 불교의 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불교문화의 진면목을 반영하는 전통 예능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부산영산재는 통도사와 범어사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전래되어 왔다. 영산재의 구성요소 가운데 기본이 되는 범패(梵唄)는 이른바 통(通)ㆍ범(梵)소리로서 약 100여 년 전부터 통도사와 범어사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어산회(魚山會)에서 전승하였고, 어산회에서는 범패와 아울러 작법무 및 의식절차를 익혀왔다.

    1972년 10월 금정산 국청사 주지 김용운(金龍雲)스님을 법음범패 예능보유자로 인정하여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 범음범패로 지정하였으나, 이듬해 1월에 김용운 스님이 입적하여 무형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그러나 제자들의 노력으로 범패와 작법무를 익히고, 영산재의 의식절차를 정비하여 1993년에 부산영산재란 이름으로 다시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부산영산재는 유래, 구성 및 진행절차가 독창적이고 소박한 지역적 특성이 있으며, 작법무도 바라춤과 나비춤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범패는 통ㆍ범소리로서 가락이 다양할 뿐 아니라 면밀하면서도 독창적이며 담백하고 엄숙한 멋이 있다. 작법무도 춤의 구성이 특이하며 나비춤은 느리고 장엄한 춤사위와 내용이 특징이다.

    현재 (사)부산영산재보존회에서 전승ㆍ보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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