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대(東將臺)
동래읍성(東萊邑城)에는 오늘날의 동래 명륜동 뒷산인 복호산(伏虎山) 정상에 서장대(西將臺)를 두었고, 이 서장에 맞서는 장대로 안락동 충렬사 뒷산인 망월산(望月山)
정상에 동장대를 두었다.
오늘날의 동래읍성은 1731년(영조 7)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나라의 관문인 동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종전의 성보다 훨씬 규모가 큰 읍성을 쌓았다.
이 성이 현재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읍성의 기원이다. 동래읍성에는 동문·서문·남문·암문(暗門, 북문)이 있고, 각 문에는 문루가 있었는데, 동문을 지희루(志喜樓), 서문을 심성루(心性樓), 남문을 무루(舞憂樓), 암문(暗門)을 은일루(隱一樓)라 하였다.
그리고 장대는 성(城)·보(堡)·둔(屯)·수(戍) 등의 동·서(東·西)에 쌓아 올린 장수의 지휘대를 말한다.
이 장대에서는 지휘자가 깃발이나 나발로 그 신호를 전달하였다.
위치/부산 동래구 안락동 838번지(충렬사)
동래 안락동 충렬사 뒷산인 망월산(望月山) 정상에 있는 동장대. 동장대는 충렬사 안으로 들어가서 올라가야 된다.
동래 명륜동 뒷산인 복호산(伏虎山) 정상에 있는 서장대(西將臺). 서장대는 복천박물관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된다.
지금의 서장대는 1979년에서 1981년 사이 세 차례에 걸친 성곽과 장대의 복원 보수 때 복원되었다가, 2002년 화재로 인하여 전소된 이후 2003년에 다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위치/부산 동래구 칠산동 50번지(주차장)
북장대(北將臺)는 동래읍성 북문에서 북쪽으로 290m 정도 오르면 있다.
북장대에서 바라 본 부산시내 전경. 멀리 해운대 빌딩이 보인다.
동래읍성 북장대에 있는 갈림길 표지판
동래읍성 북문
동래읍성 북문에 있는 갈림길 표지판
동래읍성 인생문(人生門)
1387년(고려 우왕13) 박위가 왜구를 막기 위해 현재의 동래시장 일원에 동래읍성을 쌓은 후 임진왜란 때 많이 허물어졌으나, 1731년에 동래부사 정언섭이 나라의 관문인 동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이전보다 훨씬 그 때의 성이 지금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이 문에 대한 전설 중에는 임진왜란 때 이 문을 통해 피난 간 사람은 모두 목숨을 건져 "사람을 살린 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있다.
동래읍성 복천박물관 전경
복천동고분군 전경
동래읍성역사관 전경
장영실과학동산
부산 3.1독립운동 기념탑
동래읍성 전경. 아래 보이는 곳이 북문이며, 뒷산 정상에 북장대가 있다.
내주축성비
동래읍성 북문에서 북장대 가는 길에 있는 백세의 계단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안내도
학소대(鶴巢臺)
부산 동래지역은 유난히 학의 이름이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도심의 일부가 되어 옛 모습을 찾을 길 없으나 동래 중심지에 우뚝 솟은 학소대(鶴巢臺)의 모습만큼은 그 옛날부터 학이 깃들만한 명소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채 아름다운 학의 군무(群舞)가 펼쳐지던 바로 이곳에 지금은 법륜사가 자리하고 있다.
법륜사가 위치한 학소대의 형세가 학이 북을 향해 비상을 하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 때 학의 몸통부분이 복천동 고분군이고 오른쪽 날개에 해당하는 곳이 동장대,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곳이 서장대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목을 쭉 뽑아 동래의 진산인 망월산(구월산)으로 날아오른다고 하니 그 지명에 해당되는 위치를 일일이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위치/부산 동래구 칠산동 239-2번지(법륜사)
동래읍성 북문에 있는 학소대 터 안내문
학소대 터인 둥래 칠산동 법륜사 전경
학은 볼 수 없고, 일부 소나무와 법륜사만 있다.
강선대(降仙臺)
강선대는 사상구 덕포동 579, 712번지 일대에 두 개의 바위로 형성된 독산(獨山)으로, 그 위에 고목(古木)이 우거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당산(堂山)이 있다.
당산이 있는 곳을 강선대라 전하는데 도로의 동쪽에 있는 것은 하강선대, 서쪽에 있는 것을 상강선대라고 부른다.
이곳 강선대에서는 매년 음력 11월 1일이면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 쉬어 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강선대의 암대(岩臺)는 아득한 옛날 물 속에 있었으나 융기작용으로 육지가 되었다. 그러나 신선이 내려와서 목욕을 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이 생길 무렵에는 강선대가 섬이었거나, 주위에 맑은 물이 흐르면서 생겨난 연못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선대가 위치한 이곳은 낙동강 제방을 쌓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덕포)로, 주변에는 마을이 있었고,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여 왔으며, 마을 앞 강 이름을 흑룡강(黑龍江)이라고 불렀다.
고로(故老)들은 아직도 상강선대 쪽을 상리(上里), 하강선대 쪽을 하리(下里)라고 부르고 있으나, 지금은 주택지로 변하여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강선대는 상·하강선대가 있으며, 큰 암석이 있어 그 사이로 고목의 숲이 우거져 있고, 두 곳에 수령이 300년이 된 느티나무는 당산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관리하고 있다.
상강선대 당산을 할배당산, 하강선대 당산을 할매당산이라 하며, 진선회(津船會) 회원들이 매년 음력 12월 1일 밤 자정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곳 당산은 1700년경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빌기 위하여 세웠다고 전하나 그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당집은 덕포동의 상징이자, 자랑할 만한 경승지이다.
상강선대는 도시화 이후에도 잘 정화 관리되고 있어 도심속의 소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강선대 정문.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상강선대 당집 가는 길
길 위로 당집이 보인다.
상강선대 당집 가는 길. 큰 암석과 고목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당집
상강선대 당집
하강선대 입구. 보존을 위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큰 암석과 고목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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