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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종이신문 80년치, 네이버에서 본다

 

종이신문 80년치, 네이버에서 본다

| 2011.04.07

 

 

네이버가 종이 신문 80년치를 몽땅 웹으로 옮겼다. NHN과 제휴한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3곳 신문이 우선 대상이다. 4월7일은 제55회 신문의 날이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는 네이버가 2009년 4월 첫선을 보인 서비스다. 종이 형태로 기사화됐던 내용들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려는 시도다. 출발 당시엔 1976년부터 1985년까지 동아일보·매일경제·경향신문 기사들을 종이신문 형태 그대로 보여줬다. 같은 해 12월엔 서비스 대상 범위를 1960년부터 1995년까지 3개 매체 종이신문으로 확대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에 ‘디지털 라이브러리’란 항목으로 노출되도록 했다. 올해 신문의 날을 맞아 1920년부터 1999년까지 3곳 매체에서 발행된 종이신문으로 확대하고 정식 서비스로 새단장했다.

 

정식 서비스에 포함된 3곳 매체 80년치 종이신문은 약 70만면, 1400만여개 기사를 담았다. 여기엔 네이버 자체 ‘디지타이징’ 기술을 적용했다. 기사, 광고, 만평, 소설 등 신문 구성요소마다 속성값을 부여하고, 추출된 개별 문자마다 좌표값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기사를 검색을 통해 쉽게 찾으면서도 종이신문을 펼쳐보듯 기사 위치와 구성 영역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한겨레신문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홍은택 NHN 에코TF담당 이사는 “역사를 통한 배움이 미래를 여는 경쟁력이라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의 고유한 철학이 혁신적인 기술로 재탄생한 것”이라며 “과거의 소중한 기록과 정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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