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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전통 보자기

전통 보자기

-어머니의 예술, 조각보와 수보를 중심으로-

 

 

 

                                           궁중 수보
꽃, 학 등을 세수(細繡)로 표현한 것으로 궁수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조각보
쓰다 남은 천 조각을 활용하려는 옛 여인의 알뜰한 절약정신과 미적 안목이 돋보인다.

 

보자기는 우리 나라 고유의 생활용구로서 주로 천을 사각형으로 잘라 썼다. 보자기의 사용범위는 극히 넓어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밥상보
밥상을 덮는 보자기에 사군자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수놓았다.

 

 함대
예물함을 싸서 보낼 때 쓰는 함보자기의 띠

 

 

우리 나라에서 보자기가 발달하게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사용상의 편의가 가장 컸으며 기복신앙적 요인도 작용했고 또 의례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복온공주 방석
이 방석은 보자기는 아니며 현존 최고의 보자기 사진을 찾을 수 없어 이 사진으로 대체하며 이 사진을 대신할 실제사진을 여러분께서 구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도주문(陶朱紋) 궁보
도주는 고대 중국의 재상 이름. 이때 중국이 부유한 나라였으므로 이 보자기를 쓰면 부자가 된다는 속신이 있었다고.(19세기)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보자기로 알려진 선암사의 탁자보는 고려 중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전해지고 있는 궁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아청운문단궁보는 현종(1659-1674 재위)의 따님 명안 공주가 혼례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덮개보-상자위를 덮는 수보
연꽃 속에서 새와 물고기가 같이 노닐고 있는 상상의 세계

                                   모시조각보
짙은 녹색과 홍색 천으로 구성

 

보자기는 크게 조각보와 수보로 나눌 수 있는데 쓰다 남은 천조각을 활용하려는 옛여인의 알뜰한 절약정신과 미적 안목이 돋보이는 조각보는 그 구성미에서 추상성과 디자인성이 현대 미술의 미적 안목으로 보아도 대단히 높은 수준이어서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청혼보와 허혼보

혼서지

 

 

함보-지방과 지역에 따라 사용형태가 약간씩 다르다.

봉채함을 싼 모양

 

수보는 조각보와 함께 유품이 많이 전해지는 대표적인 보자기로 주로 혼례 등의 길사에만 쓰였고 수보의 문양은 복락기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아하고 수수한 우리의 전통자수 보자기

아름다운 기하학적인 모양의 보자기

 

수보는 조각보와 함께 한국 전통예술의 한 자락으로 자리하면서 전통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으며 그러나 이러한 예술품들이 너무 흔하고 생활 속에 있다는 것 때문에 귀중함을 모르고 폄하되거나 소홀히 평가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그간 우리가 가지고 있던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기비하적 평가, 열등감, 자괴감을 하루 속히 떨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우리 문화의 수준 제고와 문화의식 향상에 노력하여진정한 문화국민으로 거듭나도록 해야할 것이다.

 

** 여기에 인용된 사진 자료는 각종 전시회 도록과 서적 등에서 스캔 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것입니다.
** 저희는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작가의 허락없이 이 작업을 하였으므로 깊이 이해하여 주시고 혹시 불편 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수정하겠으며
이 홈페이지의 자료를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하지 말고 주변에 잘 알려서 자수문화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금산자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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