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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장승 과 솟대

장승과 솟대

  


 

장승의 위치는 마을입구에 설치되있으며 앞에서 봤을 때 왼쭉에 대장군을 먼저 세우고 오른쪽에 여장군을 세운다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1-1.장승의 유래
본래 장승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 살면서 주거지역주위에 돌이나 큰 나무를 가져다 놓거나 나무나 돌 주위에 주거지를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장승중에 고성의 석마가 가장 오래 됐었다고 볼 수있다. 장승은 본래 장생, 장성, 장신, 법수, 벅수, 수살, 수구막이 등 여러 이름이 있으나 로 장승이라는 표준말로 통용되어왔다.


1-2.장승의 쇠퇴
20-30년전 만해도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었으나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미신을 타파하고 부락제의 경비를 절감한다는 이유로 우리 주위에 거의 없어지거나 방치되어 왔다.

 

 (원인) ㄱ.외래 종교의 독신성 ㄴ.경제력 향상 ㄷ.지역의 발전(주거지역 및 도로 개발) ㄹ.의학의 발달 ㅁ.교육수준의 향상 ㅂ.전래 풍습을 멸시하는 국민의 무관심 등을 볼 수 있다.

1-3.장승의 각 부위 특징
1.눈
눈은 크게 통방울 눈과 봉눈으로 나눌 수 있다. 통방울 눈을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눈을 크고 사납게 표현한 것을 말한다. 봉눈은 그 외에 평범하거나 작게 만들어 긴장감이 없다.


2.코
주먹코, 긴 코, 납작코, 빈대코, 둥근 코, 세모 코, 매부리코 등이 있고 주로 주먹코를 많이 만든다.


3.입
호남 지방에서는 윗니가 아래 입술을 지긋이 물었는데 한결같이 좌, 우 송곳니가 빠져 나와 사나운 형상이라 할 수 있다.

 

4.수염
중부지방에서는 목장승, 법수에서 흔히 보이는 숱이 별로 많지 않지만 길고 수염이 많다. 남부지방에서는 석법수의 숱이 많고 긴 턱수염, 그 외에도 땋은 수염, 갈래수염, 콧수염 등이 있다. 특히 영,호남 지방은 정성스레 수염을 표현한 배려가 엿보인다.


5.귀
귀는 따로 조각하여 붙인 것도 있으나 거의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중부지방은 귀가 있으나 남부지방은 거의 귀를 만들지 않는다.


 

1-5.재료

1.나무 장승
나무는 흔히 우리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소나무를 많이 사용했다. 간혹 수명이 긴 밤나무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는 장승에 황토 칠이나 페인트 칠을 해 수명을 다소 연장하기도 한다. 부패의 원인인 균류와 곤충 외에도, 공기, 온도, 수분 등에 의해 변화가 빨리 온다. 또 장승을 돌 무더기로 세운다든지 아니면 거꾸로 제작하면 다소 수명이 연장된다.


2.돌 장승
우리 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석인 화강암을 많이 사용했다. 옛부터 불교조각으로 화감암을 깍았던 기술로 장승도 제작하였다. 이 화강암은 석질이 견고하여 풍화나 마멸에 잘 견딘다. 결점은 세밀한 조각이 어렵고 화재 등 고열에 파열이 용이하다. 중부지방에는 거의가 돌 장승을 세우지 않았다.

 


1-6.장승 제조 과정
정월 대보름 또는 2월 초에 서낭당에서 동제를 지내는데 의식은 산신제, 거리제, 장승.벅수제 순이다. 먼저 부정이 없는 주민을 선정하여 목재를 벌목하여 운반해 놓고 전일에 조각을 하여 남성에는 황토를 여성에게는 청으로 화장하고 몸통 전면에 장군 이름을 먹으로 그려 넣는다. 이때 주의사항
ㄱ.작업이나 행사는 생기 복덕이 맞고 부정이 없는 사람을 선정하여 분담한다.
(부정이란 상가 출입한 일, 가족 중에 악재가 있는 것, 개고기등 생육을 먹는일 등 이다.)
ㄴ.목재는 청정한 위치에 서 있는 나무를 2그루 벌목하여 사용하되, 먼저 벤 것을 남성 장승으로 한다.
ㄷ.톱을 쓰지 않고 도끼만으로 벌목한다.
ㄹ.2명이 1개씩 운반하되 남성이 될 나무가 먼저 가고 여성이 될 나무는 뒤에 따라 가야한다.


 

1-7.각 지역 장승의 특징
중부 지방 : 머리는 북두 관을 쓰고 눈은 양끝이 위로 치켜 올라간다. 코는 주로 긴 코 입은 옆을 째지게 각져 있다. 귀를 따로 제작해 붙인다.


호남 지방 : 주로 석 장승(벅수)이 많이 서 있다.
주 : 돌하루방과 벅수가 많다.
영 남 : 지역에 따라 석 장승만 세운 곳, 형태를 세밀하게 제작하여 세운 곳, 먹을 쓰지 않고 그려서 세운 곳 등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되 었다.

현재 각 대학이나 지역에서 장승을 제작해 세우고 있는 데 너무나 선입관치우쳐 만들어지고 있다. 눈은 왕방울만 하고 코는 주먹코에 입은 크게 벌려져 전체적으로 무서운 얼굴 형상을 하고 있다. 앞으로 장승을 만들려면 이러한 선입관부터 버려야 될 것이다. 자연스럽고 해학적일 수도 있고 우리와 친근감도 있어야 한다. 웃는 얼굴도 있고, 우는 얼굴도 있고, 찡그린 얼굴도 있고 무표정한 얼굴도 있어야 겠다. 그래야만 우리에게 더욱더 가까이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 까한다.

 

 

 

2.솟대

 

 

2-1. 솟대란 무었인가 ?

솟대란 마을의 입구에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돌이나 쇠로 만든 새를 앉힌 것으로 마을의 풍요나 건강을 비는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솟대 위에 앉힌 새는 대게 오리가 주류를 이루며 일부 지역에서는 까마귀나 기타 다른 새를 앉히기도 한다.

 

2-2. 솟대의 기원과 분포

 솟대는 청동기 시대부터 시베리아와 동북아시아의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널리 유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한반도에도 솟대는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한반도 지역의 분포에 있어서는 북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특히 전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2-3. 솟대를 세우는 이유

솟대를 세우는 이유는 첫째.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 가장 많고 , 둘째는 마을의 지세에 따라 마치 배의 돛과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한 솟대가 있으며 , 세째는 그 마을 출신이 과거에 급제한 숫자 만큼의 솟대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

 

2-4. 솟대의 의미

솟대의 장대는 세계수(世界樹)의 의미로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한다.

장대 위에 새를 앉히는 이유는 하늘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새를 하늘과 가장 가까운 생물이 새였음이 주된 이유로 추정되며,  마을에 액운이 오는 감시자의 의미(요즘으로 말하면 레이더..)를 지닌 것으로도 보여진다. (오리, 갈매기, 까마귀, 독수리 등 )

 장원급제를 기념하기 위한 솟대에는 학(鶴)을 앉히기도 한다.

보통 솟대장승과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소원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솟대를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기 보다는 마을의 액막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서낭당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을 모셔놓은 신당. ‘성황당’이라고도 한다.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세 번 절을 한 다음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신이 있다. 서낭당은 서낭신을 모신 신역으로서 신앙의 장소이다. 이곳을 내왕하는 사람들은 돌·나무·오색 천 등 무엇이든지 놓고 지나다녔다. 물론, 그곳의 물건을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서낭이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또는 석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민간에서의 서낭은 종교적 의미가 농후하다.

 

우리 나라에 서낭신앙이 전래된 것은 고려 문종 때 신성진에 성황사를 둔 것이 서낭의 시초라 한다. 그 뒤 고려에서는 각 주부현마다 서낭을 두고 이를 극진히 위하였는데, 특히 전주서낭이 유명하였다. 고려 고종은 침입한 몽고병을 물리치게 된 것이 서낭신의 도움 때문이라 하여 서낭신에게 신호를 가봉하였던 일도 있었다. 수호신으로서의 서낭은 조선시대도 널리 신앙되었다. 조선시대의 서낭은 국행 서낭과 민간에서의 서낭으로 나누어진다. 국행서낭은 호국이라는 두 글자를 붙였다.

 

서낭당의 형태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서낭나무에 잡석을 난적한 누석단이 있고,

    이 신수에 백지나 청·홍·백·황·녹색 등의 오색 비단 헝겊을 잡아맨 형태,

② 잡석을 난적한 누석단 형태,

③ 서낭나무에 백지나 5색 비단 헝겊 조각을 잡아맨 형태,

④ 서낭나무와 당집이 함께 있는 형태,

⑤ 입석 형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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