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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무관이 남긴 67년의 일상, 『노상추일기』 지난 2016년 3월 창립 70주년을 맞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회의 회보인 『역사의 窓』에 실렸던 글들을 묶은 것으로, 그간 국사편찬위원회가 조사하고 수집한 사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종가 고택의 서랍장에 모셔두었던 고문 서부터 이국땅의 문서보관소에서 잠자고 있던 문서들까지, 국사 편찬위원회가 찾아낸 사료들에는 하나 같이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이 깃들어 있다. 전문 학자가 아니면 사료 원문에 접근하는 것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사료들이 국사편찬위원회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므로 사료란 무엇이고 그것이 연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넓히는 데 이 책이 작은 실마리가 되리라 기대된다. 당시에 발간한 내용 중 조선후기 무관 노상추(盧尙樞, 1.. 더보기
이중섭의 ‘황소’와 ‘길 떠나는 가족’의 사연 컬처 스토리이중섭의 ‘황소’와 ‘길 떠나는 가족’의 사연입력 2016.04.23 (09:02)수정 2016.04.23 (09:04) 이중섭의 '황소' 그림과 부암동 서울미술관서울미술관 전경이중섭의 1953년 작 ‘황소’는 힘차게 발을 내딛는 황소의 몸짓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중섭의 소 그림 가운데 가히 대표작이라 부를 만합니다(아래 사진). 이 작품이 2010년에 서울옥션 경매에 나와 큰 화제가 됐습니다. 긴 세월에도 최상급으로 평가될 만큼 보존 상태도 좋아서 경매 최고가를 경신할 거란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아시다시피 지난해와 올해 김환기의 작품이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지요. 하지만 국내 경매로만 한정해서 보면 당시까지 최고가는 2007년 박수근 화백의.. 더보기
‘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최순우’ 컬처 스토리‘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최순우’입력 2016.05.14 (09:02)수정 2016.05.14 (09:25) ■ ‘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고마운 사람 ‘최순우’"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2010년 어느 가을날이었지요. 단풍 곱게 물든 계절 탓도 있었는지 그날따라 부석사는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위 글쓴이처럼.. 더보기
‘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최순우’ 컬처 스토리‘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최순우’입력 2016.05.14 (09:02)수정 2016.05.14 (09:25) ■ ‘무량수전의 아름다움’ 일깨워준 고마운 사람 ‘최순우’"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2010년 어느 가을날이었지요. 단풍 곱게 물든 계절 탓도 있었는지 그날따라 부석사는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위 글쓴이처럼.. 더보기
광목(廣木) 광목(廣木)  URL 복사현재 페이지 출력하기집필자박윤미(朴允美)연관 표제어 볼끼뺨과 턱을 싸서 정수리에 묶는 간단한 추위막이.주중간 정도 품질의 견사絹絲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직조한 견직물의 일종.말액맨머리나 복두에 둘러쓰는 건巾 형태의 포백제布帛製 쓰개.사군자무늬매화·난초·국화·대나무의 의미를 군자의 인품에 비유하여 도안화한 무늬.한복전통과 문화가 담긴 우리 옷의 총칭.연지적색계 염료의 일종, 또는 그 색명, 화장할 때 볼에 바르는 붉은 빛깔의 안료.감발먼 길을 떠나거나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하고자 발에 감는 천.과대포대布帶나 혁대革帶에 과銙, 교구鉸具, 대선금구帶先金具들을 못으로 고정하고, 아래에 요패류佩飾類를 수하垂下시킨 띠.족두리조선시대 예복에 착용한 여성의 관모冠帽.궁녀복내명부라는 위계질서 속에서.. 더보기
最古 한글 금속활자…600년간 묻혀있던 '세종의 꿈' 깨어났다 最古 한글 금속활자…600년간 묻혀있던 '세종의 꿈' 깨어났다성수영 기자기자 구독입력2021.06.29 18:23 수정2022.10.10 16:26 지면A29글자크기 조절 국보·보물급 1600여점 서울 인사동서 발굴훈민정음 창제당시 사용 '동국정운式 활자' 실물 첫 확인천문시계·총통까지…학계 놀라게한 땅 속 '과학박물관'문화재청 관계자가 29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1455~1461년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금속활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범준 기자ㅸ(순경음 비읍), ㆆ(여린히읗), ㅭ(리을여린히읗)…. 훈민정음 창제 당시 표기법으로 만들어진 한글 금속활자 600여 점을 비롯한 금속 유물들이 서울 도심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세종이 직접 제작을 지시한 ‘갑인자’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자동 물시계 부품.. 더보기
부산지역의 효열비 부산지역에 남아 있는 효자, 열녀비는 몇 기가 남아 있을까?향토문화대전에 기록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향토문화전자대전효열비[ 孝烈碑 ]분야유형지역시대출처종교/유교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부산광역시조선/조선디지털부산문화대전-효열비목차정의개설내용정의조선 시대 부산 지역에서 효행과 열행을 기리어 세운 비.개설효열비는 부산 지역에 살았던 효자(孝子)·열녀(烈女)·열부(烈婦) 등을 표창하기 위하여 글을 새기어 세워 놓은 비석이다. 이를 ‘정려비’라고도 한다. 효자는 부모를 극진하게 섬기는 아들을 말한다. 효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 정성을 다하고, 돌아가신 뒤에도 공경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태만히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효는 유교의 핵심적 도덕규범인데, 효에 대한 본질적인 개념은 공자(孔子)에서 형성되었다.이러.. 더보기
항공사진으로 보는 부산 [부산광역시 시리즈 - (12) 부산 주요 장소들의 변천사2] 항공사진으로 보는 부산 [부산광역시 시리즈 - (12) 부산 주요 장소들의 변천사2]비갈맥끼룩조회 수 45180 추천 수 107 댓글 127 https://www.fmkorea.com/3593833108 복사 -전편 : https://www.fmkorea.com/3588596937*약간의 각색과 시점 차이가 존재합니다*  항공사진으로 보는 부산 [부산광역시 시리즈 - (11) 부산 주요 장소들의 변천사 2]  부산 풀코스의 진실을 알아가는 시간.부산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시간. 이번 편에서는 부산 주요 장소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항공사진과 옛사진으로 알아보자. ??? : 야, 저번편이랑 같잖아? 저번 편은 버렸냐??장소가 다르다. ??? : 골때리네... 인트로는 첫글인거처럼 코스프레하더니그러니 많이들 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