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학장천의 강변갤러리
학장천 강변갤러리 모습으로 사진출처는 사상구청 홈페이지에 의함
지난 5월 중순경부터 학장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볼거리가 한가지가 늘었다. 바로 사상구청에서 학장천변에 복개된 다리의 벽면을 이용하여 미술작품을 전시한 이른바 "강변갤러리"를 꾸며 놓았기 때문이다. 최근 고향의 강 사업을 펼쳐 학장천이 정비되어 생태하천으로 바뀐데다가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학장천 강변 갤러리의 그림 작품들은 3구간으로 나누어 르네상스 회화부터 후기 인상주의 작품까지 살펴볼 수 있다. 1구간 ‘세계를 본다’, 2구간 ‘전통을 담다’, 3구간 ‘근대를 묻다’, 이렇게 세 가지 큰 주제 안에서 명화 18점, 동양화 26점, 추상화 16점 총 60점을 전시했다. 이 공간에서 예술 작품 감상과 미술 역사 학습까지 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됐다.
학장천 강변 갤러리 구성을 위해 아트컨설팅을 진행한 위아트 전속 큐레이터는 “갤러리 구성을 할 때 자연과의 조성을 가장 크게 고민했다”며 “생태와의 유기성을 고려하여 구간별 주제를 설정하였고 컨셉에 딱 맞는 모습이 완성돼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위아트(http://www.wart.or.kr)는 그림 전문 브랜드로, 공공기관 물론 여러 기업, 교육기관, 개인 고객 아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저 보기에만 좋은 공간 스타일링이 아닌 해당 공간 분위기와 구성원들의 심리까지 고려하여 그림 작품을 통한 ‘행복’, ‘힐링’, ‘위안’을 주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림을 추천 및 구성한다
학장천은 지난 2010년대부터 고향의강 사업을 펼쳐 정비공사를 실시해 오고있으며 현재는 그 막바지에 이른 단계이다. 하천과 주변을 정비하여 맑은 물이 흐르고 산책하기 좋게 꾸며 놓았다. 그 위에 문화적, 정서적 예술 함양을 목표로 하여 ‘생태 아트 갤러리’를 조성하였고, 문화, 예술, 사람 모두가 공존하는 향유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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