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함께 낙동강 물길 걷다

인문학과 함께 낙동강 물길 걷다

 

2014-09-25 [09:34:56] | 수정시간: 2014-09-25 [09:34:56] | 19면

 

부산의 대동맥 낙동강. 굽이쳐 흐르는 물길은 억겁의 시간을 유유히 흘러왔다. 물길을 따라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낙동강은 삶의 터전이었고 생명의 젖줄이었다.
 
부산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인문학적 성찰과 부산의 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부산시문화원연합회 4개 지역문화원(사하문화원, 사상문화원, 낙동문화원, 강서문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시민아카데미 '낙동강 물길 따라'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낙동강 일대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낙동강 물길의 흔적을 통해 삶의 흔적과 문화적 체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이 될 터이다. 

부산문화재단·문화원연합회  
내달 1일부터 시민아카데미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생활과 밀접한 현장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시민참여형 강의와 토론, 현장 탐방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산민학회 주경업 회장의 '부산학의 이해'(10월 1일) 강의를 시작으로 낙동문화원 이은호 사무국장의 '낙동강과 사람들'(10월 15일), 문화공간 '수이재' 최원준 대표의 '낙동강 문학'(10월 29일) 강의가 이어진다.  

박영구 부산민학회 부회장이 사하지역(10월 8일), 김인남 부산문화관광해설사가 북구지역(10월 22일), 배종진 강서문화관광해설사가 강서지역(11월 5일), 주경업 부산민학회 회장이 '낙동강 나루터'(11월 12일) 현장탐방을 이끈다. 마지막엔 체험자 수기 발표(11월 19일) 시간도 가진다.

부산문화재단 측은 "'낙동강 물길 따라'는 낙동강 지역의 문화, 예술, 환경을 고찰해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고유 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민아카데미는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6일까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bsarte.or.kr)의 접수 게시판 및 4개 문화원을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051-745-7288. 정달식 기자 do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