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높이 20m에 이르는 키가 큰 낙엽활엽수이다.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치밀하게 깔려 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계란 꼴 또는 타원 꼴로 양끝이 뾰족하다. 잎의 길이는 4~8cm이고 아래쪽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위쪽 절반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처음에는 잎 양면에 잔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점차 없어진다. 잎의 표면은 다소 거칠다. 수꽃은 새 가지 밑동의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가 둥글게 뭉쳐 피어나고 암꽃은 새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핀다. 모두 4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빛깔은 연한 노란빛이고 지름은 3mm 안팎이다. 둥근 열매는 가을에 주황빛으로 물든다.
2. 분포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들판에 많이 난다.
3. 약용법
생약명
박유지(樸楡枝). 박수피(樸樹皮)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잔가지를 약재로 쓴다. 좀팽나무(Celtis bungeana BLUME), 섬팽나무(C. japonica var. magnifica NAKAI), 둥근잎팽나무(C. japonica form. rotundata NAKAI)의 가지도 함께 쓰인다.
채취와 조제
어느 때든지 채취할 수 있으며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성분
스카톨(Skatol), 인돌(Ind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
진통, 소종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의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적용질환은 요통, 관절통, 심계항진, 월경불순, 습진, 종기 등이다.
용법
말린 약재를 1회에 7~10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약재를 10배의 소주에 담근 것을 오래 묵혀 마시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습진과 종기는 약재를 달인 물로 환부를 자주 닦는다.
4. 식용법
잘 익은 열매를 먹으며 식용유도 짜낼 수 있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재를 푼 물로 데쳐서 잘 우려낸 뒤에 나물로 무쳐야 한다.
- 동의어
- 폭나무, 평나무, 달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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