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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문화유적

승학사와 석조여래좌상

승학사(乘鶴寺) 와 석조여래좌상

 

좋은 집이란....돈이 많다고서도 아니고 좋은 목수를 만나고서도 아니되는 수가 허다하니 하물며 정 남향의 집 방향얻기도 삼대의 공덕을 쌓아야 얻을수 있다 했으니...좋은 집이 나오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마침 불심깊으신 스님만나서 좋은 나무를 얻어 우리 선생님과 이름난 목수분들이 모여 이집을 이루니...규모는 크지 아니하나 어디 내놔도 뒤질게 없고 안보이는곳 하나에도 정성이 미치지 않은곳이 없어 지은지 제법 지났건만 아직도 근처를 지나시면 꼭 들러서어루만지고 쓰다듬고 하시는 승학사!

 

 

 

 

 

 

[출처] 승학사|작성자 한옥목수

 

[관련기사]

승학사(乘鶴寺)  석조여래좌상 문화재 지정

 

 


승학사 석조여래좌상이 부산시 문화재자료로 신규 지정됐다.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사상구 학감대로 49번길 54-36 승학사(주지 종욱스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1구)을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하는 등

13점의 문화재를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승학사 석조여래좌상은 250년 전 18세기 중엽 석조불상의 원형을 갖추고 있으며,

예술적·문화적 가치가 높은데다 경상도지역(낙동강 및 동해안 일대)의 불상조각

양식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승학사 석조여래좌상은 허리를 세우고 머리를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이다.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것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며,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이 약간 넓은 신체 비례는 18세기 불상의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방형(方形) 얼굴에 비해 이목구비가 큰 편이며, 전체적인 인상은 온화한 편이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는 오른손은 불상의 몸체와 한 돌이며, 손가락을 섬세하게 표현한 왼손은 나무로 따로 제작하여 끼운 것이다. 왼손을 따로 조성한 사례는 1659년에 조성된 기장 장안사 대웅전 석조삼세불좌상(長安寺 大雄殿 石造三世佛坐像,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94호)만 알려져 있는데, 불석재 불상은 양손을 불상의 몸체와 한 돌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임을 볼 때 매우 드문 사례이다.


또한 나무로 조각된 왼손 등을 통해 목조와 불석재 불상의 기법적인 특징을 적절히 사용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신체 비례, 하반신의 옷자락 처리 등은 17세기 불석재 불상의 특징과는 다른 18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불석재 불상의 유행은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만의 특징으로, 승학사 석조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불석재 불상의 양식과 유파 등의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