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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숭례문 복구 '1916일의 기록'

숭례문의 '새 문' 다시 열렸다…5년만에 국민 품으로

[JTBC] 입력 2013-05-04 18:47
[앵커]

화마에 쓰러져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 기념식이 오늘(4일)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숭례문의 새 문이 다시 열리면서 희망찬 기운이 뻗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숭례문의 새 문이 열렸습니다.

2008년 2월 방화로 무너진 지 5년 3개월 만입니다.

600년의 풍화를 견뎌온 숭례문은 작은 불씨에 어이 없이 무너졌습니다.

검게 그을리고 바닥에 뒹굴었던 현판도 깨끗한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106년 전 사라진 양 날개도 되살렸습니다.

1907년 일본 왕세자 행차를 이유로 허물었다는 성곽을 복원한 겁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숭례문의 부활은 단순한 문화재 복구 차원 넘어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되살리고 새로운 희망의 문, 새 시대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숭례문의 복구는 국민 성금과 기증받은 소나무로 진행됐습니다.

[김찬성/소나무 기증자 : 나라에서 적절한 금강송이 없다고 하길래 기꺼이 가족회의로서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 역사를 지켜보고 있으니까 영광되고 보람되네요.]

숭례문과 함께 살아온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소회는 남다릅니다.

[이옥희/ 남대문 시장 상인 : 아침에 와서 처참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국보1호 숭례문 기운을 받아서 경기가 활성화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가림막을 벗고 기지개를 켠 숭례문.

[안나 와제/인도 : 원더풀]

돌아온 서울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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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 사회2부 기자

숭례문 복구 '1916일의 기록'

등록 2013.05.04 19:32

 

 

숭례문이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기까지 5년 3개월, 1916일이 걸렸습니다. 1916일 동안 어떤 기록들을 만들었을까요. 사상 최대 규모의 문화재 복구 사업인 만큼,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복구 과정,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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