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실내 지킴이, 공기정화식물
황사 때문에 창문을 꼭꼭 닫아두고 환기도 시키지 못한 채 집 안에 오래 머물다 보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해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실내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기른다면 이런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다.
-거실에는 인도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는 가족들이 많이 생활하는 거실에 놓기 좋은 식물로, 1미터 정도 되는 나무를 두는 것이 좋다. 카펫이나 벽지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줄기가 노란색이어서 황야자로도 불리는 아레카야자는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실내 포름알데히드 제거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선정되었던 식물이다.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많은 수분을 내뿜어 가습기 역할도 한다. 이 밖에도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도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 넓은 거실의 공기 정화에 적합한 식물이다.
-침실에는 호접란
호접란(팔레높시스)이나 선인장 등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동화작용을 밤에 하는 식물이므로 상쾌한 수면을 돕기에 아주 효과적인 식물이다. 호접란은 관리만 잘 해 주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다. 낮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면 밤에 이산화탄소 고정 능력이 훨씬 높아지므로 꽃을 위해서나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나 창가에 배치해 놓는 것이 좋다.
-아이들 방에는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무척 탁월하고 음이온 및 습도 발생량이 높은 식물이다. 또, 향 성분 중에 카르노신산이 기억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공부방에 두기 적합한 식물이다. 그러나,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자주 새로운 화분으로 갈아주어야 한다. 개운죽이나 팔손이 등도 좋은데, 이들 식물이 발생하는 음이온은 이동거리가 짧으므로 책상 위 등 가까운 거리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방에는 스킨답서스
주방은 가스레인지 등 요리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이 다른 공간에 비해서 많은 곳이다. 그래서 이런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스킨답서스나 꽃베고니아, 산호수 등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는 실내오염물질 흡수 뿐 아니라 탈취기능이 있으면서 관리가 편하고, 외부 저항력이 강해 누구나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욕실에는 관음죽
관음죽은 실내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잘 견디며 암모니아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식물이다. 그 외에도 냄새 제거 능력이 있는 스파티필럼, 안수리움, 맥문동, 테이블 야자 등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탈취와 가습 효과가 있는 숯을 집 안 곳곳에 두는 것도 좋다. 숯의 효과가 떨어졌다 싶을 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말려서 사용하면 다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http://kofp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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