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물의 궁전 헤네랄리페

'태양의 언덕'이라 불리는 알람브라의 여러 정원 중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헤네랄리페는 아랍어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사는 정원'이라고 한다.  원래 헤네랄리페는 14세기 초에 세워진 왕가의 여름 별궁이었다.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이어지고 곳곳에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해빙수를 이용한 분수와 수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헤네랄리페를 물의 정원이라고도 부른다. 알람브라의 주인이 사막의 민족이어서 물에 한이 맺힌 사람들인지라 그들의 물에 대한 애착은 대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요런 예쁜 나무 숲길로 헤네랄리페는 시작된다.

 

헤네랄리페의 핵심은 바로 아세카아의 정원이다. 직사각형의 연못 주위에 분수 줄기가 햇살을 받아 무지개빛으로 빛난다. 여기에 봄부터 색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그 완벽한 아름다움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아세키아 정원

 

 아직은 겨울이라 연못 주위에 흐드러진 꽃은 피지 않았지만 영롱한 물줄기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인 그들

 

 헤네랄리페에서는 깊은 계곡을 사이에 둔 나스르 왕조 궁전이 참 곱게 다가온다.

 

 계단 양 옆으로 수로가 있는 데 이 곳을 '물의 계단'이라고 부른다.

 

 물의 계단이 시작되는 곳.  계단을 내려가며 연인들은 물장난과 함께 사랑스런 키스를 나눈다. 그 모습들이 사랑스럽다.

 

 헤네랄리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분수들.

 

 사이프러스 사이로 나스르 궁전이 있다. 근데 바로 앞의 저것은 나무여 성이여 오락가락한다.

 

 

출처 : 별을 가꾸며
글쓴이 : 호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