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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동래학춤

동래학춤은

1972.9월 19일 시도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 되었다 (동래구)

 

 

동래지역에 전승되는 동물모의(動物模擬)춤으로 민속무용의 하나이다.

원래 학무(鶴舞)는 고려시대부터 궁중정재(宮中呈才)의 하나로 상류사회에서 즐겨왔던 춤으로 그 역사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동래학춤은 근본적으로 궁중정재인 학무와는 달리 학을 형상화한 의상을 따로 갖추지 않고, 일상의 출입의상인 도포에 갓을 쓰고 즉흥적으로 춤을 춘다.

 

 


옛부터 동래는 천연의 온천을 끼고 있어 자연히 놀이를 좋아하는 풍류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놀이문화가 풍성한 곳으로서

놀이를 즐기는 춤꾼들이 놀이판 또는 사랑방에서 춤판을 벌였고,

이러한 들놀음 춤과 사랑방 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독립된 춤으로 발전된 것이 동래학춤이다.

 

 

 

 

동래학춤은 주로 정월 대보름날 동래야류나 줄다리기를 할 때 추어진 춤으로

일설에는 어떤 사람이 당시 일상의 출입복이었던 도포에다 큰 갓을 쓰고 쭉 빠진 몸으로 흥겹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학이 춤추는 것 같다"라고 한 데서 학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동래학춤은 1인이 추는 독무(獨舞)와 여럿이 추는 군무(群舞)로 나뉘는데,

모두 의상은 흰 도포에 갓을 쓴다.

춤사위는 학의 생태를 주로 표현하며, 음악은 구음(口音)과 사물(四物)의 굿거리와 자진모리장단이 주로 사용된다.

 

 

 

이 춤은 자연미와 예술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창조성과 즉흥성, 상징성이 춤의 예술적 특색이라고 볼 때, 단순한 민속춤의 범주를 넘어 예술적 차원에 도달한 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보존에 힘쓰고 있다.

 

 

 

 

 5월 19일 부산구덕민속예술관에서 경연대회가 있었다.

 


 

출처 : 미리비
글쓴이 : 미리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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