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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경복궁의 본모습





 

 

 

 디시 건물갤에서 퍼온 경복궁에 대한 글입니다. ^^

 아래 일본 성 사진에서, 경복궁도 그 규모가 엄청났었다는 리플을 단 김에

 관련된 자세한 글도 한번 퍼와 봅니다.

 

 

 이해하기 쉽게 제가 사족을 붙이면,  

 

 1번 사진은 현재 잘 보존되어있는 자금성과, 대부분 파괴되어 일부만 남아있는 경복궁의 위성사진비교

 2번 사진은 훼손되기 전 경복궁을 찍은 옛날사진.

 3번 사진은 경복궁의 본 모습 ->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파괴된 모습 -> 현재 진행중인 경복궁 복원 사업을 통해 2009년까지 일부 복원될 경복궁의 모습 입니다.

 

 

 밑에는 사진에 딸려있던 본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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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자금성에 대한 다큐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득 얼마전 조선족 관광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경복궁을
안내하면서 경복궁은 자금성 화장실 만하다고 한다는 뉴스가 생각나서
과연 어느정도로 규모차이가 날까 궁금해졌습니다.
검색해보니 정말 놀랍더군요.
경복궁도 일제가 허물기 전에는 엄청난 규모였고(지금은 원래의 10분의 1)
고구려 안학궁의 궁전은 다큐에서 칭송한 자금성 태화전보다 더 컸다는...
지금까지 저 자신도 경복궁은 자금성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역사적 무식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자금성은 9999칸, 경복궁은 999칸인줄 알고있었거든요.
안학궁은 경복궁보다도 초라한줄 알았고요.

제가 알기 쉽게 규모를 비교해봤습니다.

자금성-원래 9999칸이었고, 현재 8800여 칸이다. 면적은 72만㎡
경복궁-원래 7481칸이었지만 현재 700여 칸이다. 면적은 34만 3888.1㎡
고구려 안학궁-면적은 38만 ㎡

자금성은 동서 760m 남북 960m 규모
경복궁은 동서 500m 남북 700m 규모,
고구려 안학궁은 정사각형-한변 622m

자금성 태화전은 남북 33m, 동서 60m 높이 35미터
경복궁 근정전은 앞면 30미터.·옆면 21미터. 높이 25미터
고구려 안학궁-남궁은 앞면 62미터
고구려 안학궁-중궁은 앞면 87미터. 옆면 27미터-높이 2m가 넘는 치미(기와장식품)


그리고 참고로 경복궁 근정전 내부가 신하들이 옥좌앞에 도열해서 국사를 논하기에는 너무 좁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자금성 태화전 역시 신하들이 도열할 내부공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태화전은 가로로 길게 건설되어 배치되어있고 그 직각 방향으로 문이 있어서
옥좌가 그 방향으로 되어있으니까요.
그 웅장한 태화전도 옥좌 앞에서 출입문까지 별로 공간이 없었습니다.
둘다 조회나 의식에 쓰였고 신하들은 광장에 도열했던 거였더군요.

태화전의 크기는 동서 60미터가 아니라 64미터라는 자료도 있던데
여러번 불에 타고 다시 지었던거라 서로 다른것같습니다.
경복궁앞에 원래 경복궁이 7481칸이었고 9999칸의 자금성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웅장했었다는 푯말이라도 세워놓으면 화장실 어쩌구 하는 말따위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황세옥님이 경복궁과 안학궁의 규모를 비교할수있게 해주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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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옥의 전통건축이야기-http://blog.daum.net/tasofhso/10356473


위에서부터 <-


1. 경복궁 근정전 30.7m 앞면 5칸

2. 안학궁 남삼문(南三門) 중 남중문(南中門) 38m 앞면 7칸

3. 안학궁 남궁 1궁전(정전) 62m 앞면 11칸

4. 안학궁 중궁 1궁전(편전) 87m. (사진에서는 양쪽이 잘려나왔습니다.) 앞면 19칸


순수하게 건물 크기만을 비교하기 위해 경복궁 근정전의 기단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고구려 안학궁의 궁궐 남문이 경복궁 정전보다 크고 남대문 면적의 3배에 달합니다.

흔히 과거로 갈수록 초라하고, 빈곤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고대는 소박한 조선의 이미지와 달리 거대하고 화려했습니다.



서동요의 경우도 예산문제로 셋트의 규모가 너무 작게 만들어졌는데 안타깝습니다.

사진의 가로폭이 좁아 더이상의 건물비교를 하지 못했는데 발해 상경용천부 황궁의 건물 크기는 더 큰것도 있으며 안학궁의 동궁도 가로 100m가 넘습니다.



현존하는 전세계 최대 목조건축물이라는 일본의 동대사 대불전도 행기, 고려복신, 국중마려, 저명부백세등등 삼국인들이 지은것입니다.



일본은 비교적 고건축물이 잘 남아있고 파손되었다 해도 화려하게 복원해 문화관광상품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엔 수많은 화려한 유적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복원에는 엄두도 못내어 직접 피부에 와닿지 않는 어린 학생들은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를 동경하는 일까지 생기고있습니다. 본 국민들이 이런 상황이니 외국에서도 한국을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로 여기고 있고 삼성은 알아도 한국은 모르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자금성
(태묘와 사직단 구역 제외한 궁궐 지역만..이걸 포함시키면 경복궁도 똑같은 비교를 위해
종묘와 사직단을 포함시켜야 함...실제로 자금성이라고 하면 태묘와 사직단을 제외시킴)

남북 약 1,000m, 동서 약 760m.....총 둘레 길이....약 3.52km

경복궁 ( 고종 중건 당시 궁궐지,조선왕조 실록의 기록을 토대로)

궁성둘레 1,813보(1보=6척=약 180cm)....환산하면....총 둘레 길이....약 3.26km(이것도 청와대 지역 포함으로
여겨짐...제외시 2.xxkm 정도)

참고로...

자금성...9999칸(원래).....약8800여칸(현재)
경복궁...7481칸(원래<--현 청와대 지역의 경복궁 후원포함...후원지역 제외하면 7225칸인가 그러함)
).....현재 1/10수준 좀 넘게 남아있고...복원중

결론 : 개개 건물 규모 크기 차이일 뿐..경복궁이 자금성 화장실 운운하는 건 개헛소리에 불과

*참고로 조선시대 궁궐지(궁궐 조성 기록한 책)에는 경복궁 권역에 후원까지 포함시킴
19세기 서울 전도를 봐도 그렇게 표시됨


 

 

출처 :한류열풍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 야동순재

 

 

출처 : 도르메세상
글쓴이 : 도르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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