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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사계절 양모이불? 겨울용으론 부적합…“충전량 최대 3.3배 차”


사계절 양모이불? 겨울용으론 부적합…“충전량 최대 3.3배 차”

수정 2025.03.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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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 특유의 통기성·흡습성으로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끌고 있는 양모솜 이불의 충전량이 제품간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양모(양털) 100% 이불 8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모든 제품이 양털 100%를 사용했지만 충전량은 차이가 컸다. 제품간 비교는 퀸사이즈(200×230㎝) 양모 이불 1개에 들어 있는 이불솜의 충전량으로 측정했다.

시험 결과 클라르하임 ‘라나’ 제품에는 양모솜 2240g이 들어 있었지만 까사미아 ‘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차렵이불’에는 680g만 들어 있어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또 전체 8개 제품 중 크리스피바바의 ‘라뜰리에 양모 퀼팅이불’, 헬렌스타인의 ‘앨버리 호주산 양모이불’ 2개 제품은 양모솜 총량을 표시했다. 하지만 2개 제품은 단위 면적당 양(온스)을 표시했고 나머지 4개 제품은 아예 표시를 하지 않았다.

세탁 방법 표시도 제각각이었다. 5개 제품은 기계 세탁을 표시했지만 2개 제품은 손세탁, 1개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각각 표시했다. 그러나 손세탁이라고 표시한 로라애슐리의 ‘아크네 양모이불’, 바세티의 부라노 양모워싱 차렵이불’ 2개 제품은 손세탁 후 양모솜 뭉침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 손세탁과 드라이클리닝 표시 3개 제품을 기계 세탁(울코스·중성세제)으로 3차례 세탁하자 뭉침,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게 세탁 방법 표시를 ‘기계 세탁’으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양모 이불은 봄·가을에 사용하기 적정한 보온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제품의 보온성을 시험한 결과 2.11∼2.48 클로(clo)로, 겨울용 다운 이불의 평균인 4.60 클로의 46∼54% 수준이기 때문이었다. 클로(clo)란 보온성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커질수록 보온성이 높아진다.

보온성이 가장 높은 제품은 클라르하임의 ‘라나(2.48 클로)’였고、 보온성이 가장 낮은 제품은 까사미아의 ‘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차렵이불(2.11)’이었다.

무게는 엘르의 ‘더니스 양모차렵’이 1930g으로 가장 가벼웠고, 클라르하임 ‘라나’는 3750g으로 가장 무거웠다.

두께는 크리스피바바의 ‘라뜰리에 양모 퀼팅이불’이 2.5㎝로 가장 두꺼웠고, 엘르의 ‘더니스 양모차렵’은 1.2㎝로 가장 얇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양모 이불의 누빔 형태, 두께, 무게, 솜의 충전량 등이 제품마다 제각각인 만큼 구입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계절에 맞는 보온성, 개인에게 적절한 크기와 두께, 무게를 가진 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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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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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이불 세탁기 빨래도 OK "손세탁 시 솜 뭉치는 제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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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양모 솜이 들어간 이불은,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은데요.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불을 선정해서, 품질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이하 박용희)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들어가면서 양모솜 이불이 사계절 내내 인기가 좋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추운 겨울에도 덮고 자기 충분한 정돈가요? 

◇ 박용희 : 최근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천연소재인 양털을 사용한 양모솜 이불은 양모 특유의 통기성과 흡습성으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봄·가을 또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양모 100% 이불 8종에 대하여 보온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시험 결과,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봄·가을 사용에 적합했고, 폼알데하이드, 살충제 등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이번에 시험한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2.11 클로에서 2.48 클로였는데, 이는 겨울용 다운 이불의 50% 수준으로 우리나라 봄·가을에 사용하기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보온성 시험결과인 클로는 수치가 클수록 더 따뜻한 제품인데요, 시험대상 제품 중 보온성이 가장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은 0.37 클로가 차이가 나는데, 이는 얇은 반팔 잠옷 가운 하나를 더 입은 정도의 차이입니다.

◆ 조태현 : 이불 빨래할 때, 솜이 빠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번에 시험 평가한 중엔 이런 문제 있는 제품은 따로 없었나요?

◇ 박용희 : 세탁을 할 때 받는 외력 때문에 봉제 부위에서 충전재인 털이 빠져나와 불편을 느끼는 분이 많이 계시는데요, 세탁 전과 후에 봉제된 누빔 부위 등을 통해 양모솜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에서 양모솜 빠짐 현상이 없었습니다. 

◆ 조태현 : 이불이 튼튼한 지도 구매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잖아요. 내구성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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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제]양모이불 세탁기 빨래도 OK "손세탁 시 솜 뭉치는 제품도" | YTN

 

양모이불 세탁기 빨래도 OK "손세탁 시 솜 뭉치는 제품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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