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정(My Heart)
My Heart (Jeong)
https://youtu.be/254M_gEHRLk?si=8mL0zcdw05J7w-7F
1999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4분
개봉일 : 2000-06-17 누적관객 : 2,632명
Credit Bae Chang-Ho 배창호
Cast Kim Yoo-Mee, Kim Myung-Kon, Yoon Yoo-Sun
Screenplay Bae Chang-Ho
Cinematography Song Haeng-Ki
Production Design Kang Sung-Yong
Editor EditorKim Hyun
Sound oundLee Young-Kil
Music M sicLee Sung-Jae
Production Company Bae Chang Ho Production
7-706, Hanyang APT, 695 Jayang-dong, Kwangjin-gu, Seoul, Korea
baepro@yahoo.co.kr
Program Note
1920년대, 순이는 열 살 먹은 꼬마를 신랑으로 맞는다. 그러나 성장한 남편은 신식 여성과 정을 맺고 집에 데려온다. 시집에서 쫓겨난 순이는 친정집에서 외롭게 혼자 산다. 얼마 뒤 착한 옹기장수와 살림을 차리지만 그는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다. 다시 혼자가 된 순이의 앞에 아사 직전의 여인이 아이를 데리고 그녀의 집에 나탄다. 순이의 인생은 여기서 또 한 번 전기를 맞는다.
배창호 감독의 이 영화를 보며, 그가 15년전 대흥행작 <깊고 푸른 밤>을 만든 감독이라는 사실을 금새 떠올릴 수 있을까. 선진 미국을 배경으로 톱스타들이 멋진 사랑을 속삭이는 <깊고 푸른 밤>과 얼핏 구시대적일 수 있는 <정(情)>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5년 전의 영화가 미국 내 불법 체류 한인의 아이덴티티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 거리는 생각만큼 멀지 않다. 문화 사이의 경계가 사라져 가는 ‘국제화’의 시대에 감독은 "한국적인 것의 핵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 감독의 잠정적 결론은 ‘한(限)’이 아니라 ‘정(情)’이다. 순이는 ‘한(限)’을 품을 수 있는 모든 상활들을 ‘정(情) ’으로 보듬어 간다. 이 지점에서 그녀는 한국적 어머니의 전형이 된다. (한상준)
배창호 Bae Chang-Ho
1953년 대구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부터 이장호 감독을 알게 되면서 영화에의 꿈을 현실화했다.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정식 입문한 뒤, 1982년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로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의 흥행작을 만들었고 <황진이>를 분기점으로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경향으로 나아갔다. <정>은 <러브 스토리>에 이어 부인 김유미씨를 주연으로 한 영화이다.
한국 사람끼리 통하는 정서로 "한(限)"과 더불어 "정(情)"이란 것이 있다. 배창호 감독은 한국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로, 특히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情)"을 꼽는다. 아닌게 아니라, 그의 신작 <정(情)>은 1910년대부터 40년대까지 한 여인의 삶을 따라잡으며 한국인의 "정 (情)"을 이야기한다.
열여섯에 열살배기 꼬마신랑에게 시집간 순이는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만, 세월이 흘러 유학 갔던 신랑은 신여성을 데리고 돌아와서는 이혼해줄 것을 요구한다. 홀로 서기에 성공한 순이에게 사랑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오갈 데 없는 낯선 모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봄, 여름, 겨울의 3부로 구성된 이 영화에서는 전통 결혼식, 술 빚는 풍경, 옹기 장수, 한약방 등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가 배경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기 전에 이미 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베노데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인트: 흥행감독에서 작가로 발돋움한 배창호 감독이 말하는 "정서적인 재미"! / 씨네21 229 특집
https://youtu.be/254M_gEHRLk?si=l7_dG42dxoKgw0e5
오매오매 우리오매 야속한 오매 / 나를 낳아 길러주신 우리 오매야
접동새가 울거든 나를 찾아주 / 뒷동산에 올라가 나를 불러주
뒷동산의 접동새야 우지말아라 / 네가 울면 이 내 간장 다 녹는다
우지마라 우지마라 야속한 새야 / 이 내 신세 서러움을 누가 알거나
오매(김명곤 김유미) & 엔딩 타이틀 Dear Mother & Ending Title (1999)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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