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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동물 이야기

집 고치다 딱따구리가 숨겨둔 보물 발견한 남자

집 고치다 딱따구리가 숨겨둔 보물 발견한 남자

입력 2018-02-13 17:07:21 수정 2018-02-13 17:07:25

 

 


[노트펫] 집 주인이 집을 수리하려다가 딱따구리가 숨겨둔 도토리를 셀 수 없이 많이 발견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크 본 세이든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집을 완전히 새로 개조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집을 수리하다가 집 주인인 자신 몰래 먼저 집을 개조한 존재를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바로 딱따구리였다. 딱따구리는 세이든의 집 벽 곳곳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도토리를 숨겨뒀다. 세이든의 집을 도토리 저장고로 이용한 지 오래된 듯, 딱따구리가 모은 도토리는 쌀가마니로 담아도 수십 자루가 될 정도로 많았다.

세이든은 페이스북에 “나는 딱따구리를 싫어한다”고 고백하면서, 딱따구리가 한 짓을 폭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서 세이든이 벽 단열재를 뜯어내자, 벽 사이에 쌓인 도토리가 우르르 떨어졌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 10만5796회를 기록했다. 세이든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일중독 딱따구리’라고 농담하면서 재미있어 했다.

보통 딱따구리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서, 나중에 먹을 식량을 저장한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세이든의 집 벽이 나무로 돼있어서, 딱따구리들이 식량 저장고로 알맞다고 본 것.

세이든은 집을 수리하면서 도토리를 치우고 구멍 난 벽도 고쳐야 해서 짜증났겠지만, 딱따구리도 수년간 모은 도토리를 잃게 됐다.

 

원본출처: 집 고치다 딱따구리가 숨겨둔 보물 발견한 남자 : 비즈N (donga.com)

 

집 고치다 딱따구리가 숨겨둔 보물 발견한 남자

[노트펫] 집 주인이 집을 수리하려다가 딱따구리가 숨겨둔 도토리를 셀 수 없이 많이 발견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다.마크 본 세이든은 이달…

biz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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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딱다구리는 어떤 동물인지 전문사이트에서 찾아 보았다


도토리딱다구리

학명: Melanerpes formicivorus (Swainson, 1827)

영명: Acorn woodpecker

나무 홈에 도토리를 저장하는 도토리딱다구리

[분류] 딱다구리목(Piciformes) 딱다구리과(Picidae)에 딸린 딱다구리의 하나. 나무에 구멍을 파고 도토리를 저장하는 독특한 방식때문에 도토리딱다구리라 불린다.

 

[형태] 날개 길이 13 ~ 15cm, 몸무게 65 ~ 90g. 몸집은 작다. 도토리딱다구리의 머리는 흑백색무늬에 붉은색 볏이 있고, 온몸은 전체적으로 윤기있는 검은색을 띠나 엉덩이와 날개에는 흰색 무늬가 있으며 배는 얇은 줄무늬가 있는 흰색이다.

 

[서식지] 도토리딱다구리는 삼림, 특히 떡갈나무가 많은 소나무-떡갈나무 혼효림 등지에 서식한다. 도토리나 옥수수 따위의 곡물을 줍기 위해 땅에 내려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숲의 상층부에서만 생활한다.

 

[먹이] 도토리딱다구리는 주로 곤충, 수액, 떡갈나무의 꽃, 과실, 꽃의 꿀 따위를 먹는다. 이 외에 풀씨, 도마뱀, 새알 따위를 먹기도 한다. 먹이를 저장할 때는 나무, 건축물, 전봇대 따위에 작은 구멍을 무수히 뚫고는 각 구멍마다 도토리 하나씩을 넣어둔다. 하나의 나무에 50,000개의 구멍을 뚫기도 한다.

 

출처: 도토리딱다구리 (동물이름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