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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한 눈에 만나보는 대한민국 한식당, 100년의 역사

 

              2012년 7월에 발간된 한식재단(현 한식진흥원),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표지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현 한식진흥원)은 한식의 원형을 찾아가는 사업의 일환으로 반세기 이상 운영되어 온 한식당 총 100곳을 모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이하 오래된 한식당)을 발간하였다.

 

(주)한국외식정보를 통해 2011년 10월부터 8개월간 각종 문헌조사, 외식산업 단체 조사등을 거쳐 탄생된 이번 책자에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50년 이상된 한식 명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래된 한식당'에는 1904년에 문을 열어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이문 설농탕'을 필두로, 1910년에 개업하여 나주곰탕의 명성을 이어온 전남 나주 '하얀집', 실향민의 설움을 달래 준 함흥냉면의 본가 부산 '내호냉면', 4대를 이어 비빔밥을 만들어온 울산 '함양집'등 한국인들의 주린배를 달래주고, 때론 추억을 선사하여 우리의 식문화를 이끌어 온 한식의 명가들이 소개되어 있다.

 

선정된 100곳의 한식당 경영주들은 반세기 이상의 세월동안 고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비결로, 각 지역의 대표 식재료의 이용, 전통 조리법 고수, 후한 인심과 한결같은 서비스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책 속에는 오랜 시간동안 역사를 지켜온 한식당 경영주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일제강점기의 애환환, 전쟁의 호마, 재건축에 따른 이전 등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겪었던 갖가지 어려움과 그를 통해 비춰지는 한국의 근현대사 등 한식당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재조명하였다.

 

총 248쪽 분량의 이 책에는 대한민국 한식당의 역사를 조망하는 프롤로그와 한식당을 시작하게 된 동기, 개점연도, 창업주, 현 경영주, 업종, 대표메뉴 및 음식특징 등 개별 한식당의 창업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생생한 스토리가 실려있고, 부록으로 한식당의 옛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책 발간을 시작으로 '오래된 한식당'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식세계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정보를 더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식재단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한식당의 오랜 역사를 널리 알리고, 경영주와 종사원들에게는 자부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역사성 있는 한식당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책자속에 시대 순으로 게재한 한식당 순서는 아래 표와 같다.

<<참고>>

** (주)한국외식정보를 통해 160개 한식당을 1차 조사하였으며, 제반여건을 감안 상기 100개 한식당을 최종 선정하게 된것임.

** 상기 책자는 온라인을 통해 구입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