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천 생태 복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삽
입력 : 2015-11-10 [23:00:21] | 수정 : 2015-11-10 [23:11:29] | 게재 : 2015-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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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 대표적 오염 하천인 사상구 감전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내년도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국비 매칭에 따라가지 못했던 부산시 예산이 제때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께 생태하천 공사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9일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래 약속대로 내년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국비 27억 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부산시, 사상구와 협의해 감전천에 오폐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국비 27억 원 배정"
환경부 장관, 국회서 밝혀
부산시, 올해 설계 용역 완료
내년 시비 24억 원 편성키로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감전천 2㎞ 구간에 오염된 흙을 퍼내고, 콘크리트 둔치를 걷어 내거나 흙을 쌓아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 5억 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함께 이 일대 감전분구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BTL)이 완료되면 감전천의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 실시설계 용역비 5억 원, 올해에는 24억 원의 국비가 확보됐음에도, 부산시가 올해까지 마련한 시비는 고작 5억 원에 그쳤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시도 지난해 5억 원, 올해 24억 원을 마련해 국비에 맞춰야 하지만 시비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도 국비 27억 원 반영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예결특위에서 내년도 사업 국비 반영을 강력 요청함에 따라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배 의원은 "시비가 제때 매칭이 되지 않으면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하루 속히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예산을 마련해 주민 숙원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도 내년 상반기에 시비 24억 원을 편성, 국·시비 80억 원으로 생태하천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17년에 시비 27억 원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체 예산이 부족해 국비가 내려온 다음 해에 같은 금액의 시비를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도 "뒤늦게 시비를 편성해서라도 감전천을 반드시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9일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래 약속대로 내년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국비 27억 원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부산시, 사상구와 협의해 감전천에 오폐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국비 27억 원 배정"
환경부 장관, 국회서 밝혀
부산시, 올해 설계 용역 완료
내년 시비 24억 원 편성키로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감전천 2㎞ 구간에 오염된 흙을 퍼내고, 콘크리트 둔치를 걷어 내거나 흙을 쌓아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 5억 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함께 이 일대 감전분구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BTL)이 완료되면 감전천의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 실시설계 용역비 5억 원, 올해에는 24억 원의 국비가 확보됐음에도, 부산시가 올해까지 마련한 시비는 고작 5억 원에 그쳤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시도 지난해 5억 원, 올해 24억 원을 마련해 국비에 맞춰야 하지만 시비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도 국비 27억 원 반영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이 예결특위에서 내년도 사업 국비 반영을 강력 요청함에 따라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배 의원은 "시비가 제때 매칭이 되지 않으면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시가 하루 속히 감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예산을 마련해 주민 숙원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도 내년 상반기에 시비 24억 원을 편성, 국·시비 80억 원으로 생태하천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17년에 시비 27억 원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체 예산이 부족해 국비가 내려온 다음 해에 같은 금액의 시비를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면서도 "뒤늦게 시비를 편성해서라도 감전천을 반드시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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