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엽성 곤충
○ 식엽성 곤충이란 식물의 잎을 먹는 곤충을 총칭한 것으로 곤충의 무리
○ 메뚜기목, 딱정벌레의 일부, 대벌레목, 나비와 나방의 유충이 이에 속함
○ 나방무리가 가장 다양하다.
○ 하지만 벌목 가운데서 잎벌 무리들은 주로 잎을 갉아먹으며
애벌레들은 흔히 나방의 애벌레들과 혼동되기도 한다.
예) 가장 흔히 잎벌을 볼 수 있는 것은 개나리 잎을 먹는 개나리잎벌,
버드나무잎을 먹는 끝루리등에잎벌.
끝루리등에잎벌 잎을 접고 사는 황다리독나방 유충
○ 식엽성 곤충의 먹는 방식은 자신들의 큰턱구조에 따라 달라짐
• 누에나방애벌레처럼 잎을 전체적으로 갉아먹는 종
• 남생이잎벌레처럼 옆육조직만 살살 갉아먹는 종
• 잎벌레들 일부처럼 잎사귀에 구멍을 내는 종
• 잎의 구조를 변경해 먹는 종
예) 잎말이나방류나 밤나방의 일부는 한 장의 잎을 접고서 먹음.
거위벌레가 잎을 재단하여 세로로 접고 다시 가로로 말면서 만든 요람
2) 흡즙성 곤충
○ 흡즙성 또는 액즙성 곤충이란 침모양으로 된 입틀로 잎, 줄기와 몸통의 틈새에서 즙액을 빨아 먹는 곤충을 말한다.
○ 주로 나비와 나방의 성충, 노린재목, 매미목 및 파리목 곤충이 이에 속한다.
○ 나비와 나방의 성충 : 긴 대롱 입으로 꽃에서 꽃꿀을 빨아먹음
○ 원추리꽃이나 엉겅퀴 등의 줄기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먹는 매미목의 진딧물들이 이에 속함
○ 매미는 나무줄기와 몸통의 즙액을 빨아먹음
○ 노린재들은 여러 풀잎이나 풀줄기를 침처럼 생긴 주둥이로 즙액을 빨아먹음.
3) 충영곤충
○ 충영(insects gall)은 곤충에 의하여 식물에 형성된 혹과 같은 구조물
○ 식물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수가 많아지거나 더 커지게 되는 경우
○ 어린 가지나 열매가 변형적으로 자라게 되어 형성.
○ 충영의 형성은 식물체내에 침입한 곤충의 화학적 또는 기계적 자극에 의하여 시작되지만 때로는 이들 두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함
○ 혹벌, 혹파리, 또는 거미강의 응애 등 다양한 무리들에 의하여 형성
4) 천공성 곤충
○ 천공성 곤충은 나무의 줄기나 가지 및 몸통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서 일생의 일부를 사는 곤충.
○ 씹은 입이 발달함.
○ 성충은 입으로 수피를 물어 뜯어내고 알을 산란 -> 깨어난 유충은 수피 아래의 목질부 쪽으로 파먹으며 자람 -> 다 자란 유충은 대개 목질부에다 번데기방(용실)을 만들어 번데기 형성 -> 성충으로 우화하여 나무 밖으로 나옴.
○ 하늘소, 바구미류, 나무좀이 대표적이다.
5) 열매의 곤충
○ 도토리나 밤과 같은 열매 속에서 자기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는 곤충을 견과곤충이라 함.
• 도토리거위벌레의 암컷 성충은 알을 산란한 후에 주둥이를 이용하여 산란된 도토리가 달려 있는 가지를 잘라 땅위에 떨어뜨림
○ 복숭아 같은 핵과류는 두툼한 살을 갖고 있어 열매곤충의 표적이 됨.
예) 복숭아거위벌레, 복숭아명나방 등.
6) 뿌리 곤충
○ 나무의 뿌리를 먹고 사는 곤충.
○ 매미의 애벌레들이 뿌리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면서 2-7년의 생활함.
○ 풍뎅이의 애벌레인 굼벵이, 방아벌레의 애벌레인 철사벌레들이 식물의
뿌리를 공격하는 대표적인 딱정벌레들임.
○ 땅강아지는 애벌레와 성충이 모두 식물의 뿌리를 먹는데, 특히 어린나무를 좋아함.
7) 수액의 곤충
○ 6월말부터 8월의 여름동안 특히 참나무는 몸통과 가지의 수피에서 상처 난 부분에서 수액을 먹고 사는 곤충.
○ 홍점알락나비, 오색나비, 은판나비, 청띠신선나비, 네발나비, 애사슴벌레, 풍이, 고려나무쑤시기, 장수말벌 등이 찾아옴.
8) 버섯살이 곤충
○ 버섯을 먹거나 그 속에서 번식을 하는 곤충
○ 숲 속의 최종 분해자: 숲 속의 썩은 나무를 분해시켜주는 버섯을 먹고 사는 곤충은 그 버섯을 최종적으로 분해시켜 줌
○ 버섯에 따라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음
• 주름버섯류: 땅에 나는 버섯으로 수명이 1-3일 밖에 안 되어 생활사가 짧은 파리류나 반날개류의 집이 됨
• 민주름버섯류: 나무에 나는 버섯으로 나무처럼 딱딱해 수명이 길어 대부분의 곤충에게 안정적인 서식처를 제공함.
예) 버섯벌레과, 거저리과 일부, 애버섯벌레과, 긴썩덩벌레과 일부 등
르위스거저리와 덕다리버섯 흑진주거저리와 삼색도장버섯
1) 풀을 먹고 사는 곤충
○ 따뜻한 앉은부채 꽃이 좋은 이른 봄 곤충
○ 족도리풀 찾아 삼 만 리, 애호랑나비
○ 소리쟁이에 의지하는 좀남색잎벌레
○ 톡 쏘는 맛, 십자화과 풀을 찾는 단골손님
○ 잡초 왕, 명아주에 달려드는 남생이잎벌레
○ 국화하늘소와 고개 숙인 개망초
○ 미나리냉이 줄기에 알 낳는 좁은가슴잎벌레
○ 터널 공사하며 밥 먹는 납작한 광부곤충
○ 박주가리 젖물과 싸우는 중국청람색잎벌레
○ 편식하지 않아 먹이도 다양, 주머니나방류
○ 황호리병잎벌, 별꽃 꽃봉오리에 구멍 내다
2) 나무를 먹고 사는 곤충
○ 참나무류 가지를 싹둑 자르는 도토리거위벌레
○ 옻오를까 두렵지 않나? 왕벼룩잎벌레
○ 버드나무에 거품둥지 튼 갈잎거품벌레
○ 등에잎벌류, 밥 먹다가 물구나무서네!
○ 가장 흔한 나무, 버드나무에 오는 곤충들
○ 층층나무 잎에서 알 지키는 에사키뿔노린재
○ 층층나무에서 송편 집 짓는 황다리독나방
○ 딱총나무수염진딧물, 딱총나무의 터줏대감
○ 오리나무만 찾아 먹는 오리나무잎벌레
○ 잎사귀 집을 먹고 자라는 왕거위벌레
○ 혹 속에서 조용히 식사하는 충영 곤충
○ 개나리 새잎과 함께 자라는 개나리잎벌
○ 작살나무에 말뚝 박은 큰남생이잎벌레
○ 썩은 나무를 먹고 사는 꽃하늘소류
○ 병꽃나무에서 열린 곤충 반상회
3) 버섯을 먹고 사는 곤충
○ 환각제, 갈황색미치광이버섯에 모인 곤충들
○ 도깨비거저리의 먹이 지존, 말굽버섯
○ 버섯만 보면 입맛 다시는 애기버섯벌레
○ 흑진주거저리, 삼색도장버섯을 전세 내다
4) 똥과 시체를 먹고 사는 곤충
○ 자연식 똥이 필요해, 분식성 곤충
○ 식욕 당기는 곤충들의 시체 밥상
○ 알락파리
최근의 기후 변화와 곤충과의 관계
○ 생산자인 식물에 의지하고 사는 대부분의 곤충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기후가 더워지면서 식물의 북한계선이 북상하면서 그 식물에 터를 잡고 사는 곤충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한반도의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나라에 난대성 외래 곤충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예를 들면 주홍날개꽃매미는 더운 지방에서 서식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최근 높은 번식을 하고 있다. 외래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천적이 형성되지 않아 토착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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