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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수수꽃다리 (라이락)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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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말 : 첫사랑 연정, 아름다운 맹세, 젊은 날의 추억, 첫사랑의 감동

 

   

                                                               <수수꽃다리라는 이름> 
                                      가지의 끝에 피는 꽃봉오리가 마치 잡곡의 하나인 수수와 비슷한 모양이라고 하여
                                      수수 모양으로 꽃이 달리는 나무라는 의미로 “수수꽃다리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한자로는 향이 좋은 나무라는 뜻에서 정향(丁香)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s)라고 한다.

 

                                                

 

[수수꽃다리에 얽힌 이야기]
어느 영국아가씨가 완전히 믿고 있던 젊은 남자에게 순결을 짓밟혔다.

아가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자살하고 만다.

슬픔에 빠진 친구가 아가씨의 묘에 산더미처럼 라일락을 바쳤다.
그 때 빛깔은 보랏빛이었다.
그런데 이튼 날 아침 꽃잎이 모두 순백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라일락은
지금도 ‘하트포드셔’라는 마을에 있는 교회묘지에 계속 피고 있단다.
프랑스에서 하얀 라일락은 청춘의 상징,
젊은 아가씨 이외에는 몸에 지니지 않는 게 좋다고 믿고 있다.

 


[라일락은 본래 우리나라 식물]
국내의 식물 가운데 외국에 빠져나가 육종(育種)된 식물이 적지 않다.
이들 가운데는 외국에서 새 품종으로 개량되어 역수입되기까지 한다.
그 대표적인 관상수가 바로 ‘미스 김 라일락’이다.
우리가 먹고 사는 것에 정신 팔려 
       길가 숲 속에서 아무 이름 없는 풀이나 나무들에 관심을 가지지 아니할 때
생활에 여유로운 선진국은 가난한 이 나라 산야를 뒤져서
          원예 가치(價値) 있는 우리토종 야생화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갔다.
지금 현재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관상용 식물인 ‘미스 김 라일락’도 그중 하나다
수 년 전부터 세계 화훼시장에는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스 김 라일락’이 인기 이유는 처음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 보라색을 띠다가
봉오리가 열리면서 옅은 라벤더 색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다.
    그리고 만개하면 강렬한 향기를 내며 백옥같이 하얀색으로 다시 변신한다.
                 또한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는 ‘미스 김 라일락’은 그야말로 라일락의 여왕이다.
        이런 신비한 자태 때문에 가격은 일반종의 두 배에 달하는 30달러나 하는데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산딸나무(전남 완도), 원추리(지리산), 한국산 호랑가시나무(부안군 마포초등학교)...등등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1036종의 식물(植物) 유전(遺傳) 자원(資源) 중,

천여 종은 한국에서 채집(採集)해 간 것들이다.
‘미스 김 라일락’을 맨 처음 미국에 가져온 사람은 '미더'라는 사람인데
1947년, 한국에 온 그는 미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採集家).
'미더'가 “미스 김 라일락”을 찾은 곳은 북한산 백운대이다

 

 


                   해발 892m인  백운대의 갈라진 바위틈에서 홀로 자라고 있는 한 나무를 보았는데,
세찬 바람 속에서도 아직 날아가지 않고
남아 있는 종자 몇 개를 '미더'가 얻을 수 있었다.
'미더'가 눈보라 속에서 찾아낸 것은 털개회나무의 종자였다.

그는 그 털개회나무 종자에
  그 당시 자신을 도와주던 타자수의 성을 따서 미스 김이라고 이름 붙였다.
'미더'가 백운대에서 가져 간 종자는 모두 12개.
거기서 7개의 종자가 성공적으로 싹을 틔웠는데,
             그 중 2개가 지금의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미스 김 라일락'의 원조가 되었고, 
이것은 세계 라일락 육종사(育種史)의 기념비적인 사건이 되었다.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자연자원을 바로 볼 줄 아는 지혜와 선구안(先驅眼)을 가지고 
우리의 것을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길이 우리가 복 받는 길이다.
               족보에 없는 수입종(輸入種)으로는 세계무대 경쟁력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사실
을 명심하고 이 땅에 나온 모든 것을 사랑합시다.



 
라일락꽃은 물푸레나무과의 꽃으로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란다.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 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 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하양,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릴라'라고도 불리 우는데 이것은 페르샤 어(語)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 말이다.

 

 

 


 

                                                                         

 

 

                                                      

 

                                                                                     



 

출처 : 아침햇살syks45
글쓴이 : 아침햇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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