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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1970년 표준오락

1970년 YMCA선정 ‘표준오락'

 

 

 

 

<1970.4.25 YMCA가 선정해 전파키로 한 표준오락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1>
 
전통놀이의 하나인 비석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석치기는 정해진 거리에서 손바닥만한 작은 돌을 발로 차거나 던져서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로, 봄 가을에 어린이들이 주로 하던 놀이라고 하는데요. 1970년 오늘, YMCA에서는 이 놀이를 ‘표준오락’으로 선정해 전파하기로 했었답니다. 그럼 당시 YMCA가 선정한 표준오락에는 또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1970.4.25 YMCA가 선정해 전파키로 한 표준오락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2>

 

< 1970.4.25 YMCA가 선정해 전파키로 한 표준오락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3>

 
이번에는 자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치기는 긴 막대로 땅에 놓은 짧은 막대의 끝을 쳐 공중으로 튀어 오르게 한 뒤, 공중에 뜬 짧은 막대를 다시 긴 막대로 쳐서 멀리 보내는 놀이입니다. 이 때, 얼마나 멀리 보냈는지는 긴 막대를 기준으로 삼아 재어서 점수를 매긴다고 하네요.
 
사실 표준오락은 같은 해 2월, 문공부가 먼저 ‘국민표준오락’이라는 이름으로 선정해 발표했었는데요. 여기에는 강강수월래 등 무용, 호키포키 등 노래를 부르며 하는 놀이, 볼링 등 실내놀이, 그리고 비석치기나 깡통차기 같은 실외놀이 등 모두 32종이 선정됐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