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석
■초석은 주초라고도 하며 기둥 밑에 놓여 기둥에 전달되는 지면의
습기를 차단해주고, 기둥의 하중을 받아 기단을 통해 지반에 효율적
으로 전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국 시대의 초석이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의 것보다 더욱 정교하게 가공되었다.
■목조탑에서는 종교적 숭앙물인 사리봉안을 위해 건물 내부에
특수
초석(일명 심초석)을 지하에 매설하는 경우도 있다. 초석의 크기는
판석으로 부터 기둥으로 간주되는 대형초석까지 있으며 영조법석의
기록을 보면 초석의 크기를 임의로 결정지을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초석은 지상에 노출되기 때문에 민족적 정서에 따라 많은 조각과
장식이 들어가기도 한다.
■초석에는 자연석을 돌생김새의 굴곡면에 기둥을 깎아 맞춰 얹어
놓음
으로서 초석과 기둥의 일치감을 주어 견고한 안정감과 자연스런 조화를
주는 막돌 초석과, 막돌을 가공하여 만든 다듬은돌 초석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