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엽혜란 옥화(玉花)
세엽혜란 옥화란의 아름다운 자태.
길이 방향으로 무늬가 들어간 주, 부판에 붉은 점이있는 설판으로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위에 맑고 고운 매력적인 향기를 지니고 있으니 어찌 좋아하지 않으랴.
적벽돌 배경으로 본 세엽혜란 옥화란
옥화(玉花 : Cybidium niveo Marginata Ma.)는 중국의 남부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세엽혜란의 대표종으로 건란(建蘭)과 더불어 여름에 꽃이 피는 하란(夏蘭)을 대
표하는 난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꽃도 잘 피는 성질을 가져 이제 막 난을 시작하
는 초보자들이 가까이 하기에 좋은 난이다.
약간 엷은 육질을 갖는 녹황색(綠黃色)의 꽃들은 자홍색(紫紅色)의 줄무늬를 가지
며, 설판에는 홍자색(紅紫色)의 설점을 갖는다. 꽃대는 보통 30cm 이상으로 오르
고 7~9월에 하나의 꽃대에서 3~6송이의 꽃을 피운다. 옅은 황색을 띠는 녹색의
잎은 잎끝이 둥그스름한 특징을 가지며 대략 폭 2cm, 길이 50cm 전후로 부드러
운 중수엽(中垂葉)을 갖는다. 아름다운 잎선으로 꽃이 없어도 사계절 잎을 감상해
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며 아름다운 꽃은 향기까지 뛰어나다. 여기에 강건한 성질
로 배양까지 잘되어 가격도 저렴하니 초보 애란인들이 가까이하기에는 더없이 좋
은 품종이다. 물론 전문가들도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런 난이라 하겠다.
난과식물은 같은 개체에서도 많은 변이를 일으킨다. 옥화 또한 여러 종류의 변
이종들을 갖는 바 꽃에 나타나는 변이는 없고 모두 잎에서 나타나는 변이들이다.
화려한 백황복륜호(白黃覆輪縞)로 세엽의 학지화(鶴之華)로 불리는 금기(錦
旗), 넓은 백복륜(白覆輪)을 가지며 백호(白縞)까지 들어 있는 조양(朝陽), 백황색
의 호피반(虎皮斑)을 보이는 명옥(明玉) 등이 옥화의 변이종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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