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 서식
최근 생명그물에서 삼락생태공원의 생물종류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언론에서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다.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 서식
(사)생명그물 “야생동물보호구역 지정해야”
부산 사상구 낙동강변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 생물이 다수 서식, 이 일대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지역 환경단체인 (사)생명그물은 최근 삼락생태공원의 생물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와 멸종위기종 1급 수달, 멸종위기종 2급 삵도 발견됐으며, 조류인 붉은양진이가 낙동강하구에선 처음 목격됐다고 6일 밝혔다. 맹꽁이와 수달은 2012년 이 공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 중에는 멸종위기종 2급 가시연꽃이 발견됐다. 가시연꽃은 국내 자생식물 중 가장 큰 잎을 갖고 있지만 환경오염으로 자생지가 감소하는 추세다. 가시연꽃은 ‘백년 만에 피는 꽃’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귀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곤충 생태계 교란위험종(위해종 1급)인 검은말벌이 다수 발견돼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현재 부산시가 진행하는 잔디광장, 오토캠핑장, 수상레저시설 등 각종 사업이 180개에 달해 식물과 수달, 삵, 고라니 등 멸종위기종의 이동로와 군락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4월 11일에는 삼락강변도로에서 수달이 로드킬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단체가 낙동강관리본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을숙도, 삼락, 맥도, 대저, 화명 등지의 낙동강 하구 생태공원에 30여만ℓ의 제초제가 사용됐다는 내용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삼락둔치를 하루 빨리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생태숲 복원 및 잔디광장 수상레저시설 철거, 생태 모니터링 정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매년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열어 부산 생태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출처: 한국일보 2014.10.06
http://www.hankookilbo.com/v/d0b796eb17be4cb5aa341b630ebf8ee1
환경단체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 다수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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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맹꽁이 (부산=연합뉴스) 부산의 환경단체인 ㈔생명그물은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맹꽁이 모습. 2014.10.1 << 지방기사 참조, 생명그물 >> wink@yna.co.kr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의 환경단체인 ㈔생명그물은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한다고 1일 밝혔다.
생명그물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삼락생태공원 내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연 결과 총 320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
나머지 40여종은 현재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수달이 서식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으며 맹꽁이, 가시연꽃,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생명그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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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생태공원에서 발견된 가시연꽃 (부산=연합뉴스) 부산의 환경단체인 ㈔생명그물은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가시연꽃 모습. 2014.10.1 << 지방기사 참조, 생명그물 >> wink@yna.co.kr |
또 조류인 붉은양진이를 낙동강 하구 둔치에서는 처음으로 발견했다.
생명그물 관계자는 "바이오블리츠 결과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 하구와 함께 생물다양성을 갖춘 자연생태의 보고로 밝혀졌다"라며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그물은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 다양성 협약' 총회를 기념해 시민의 생태계와 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달 26일 '바이오블리츠 삼락' 행사를 열었다.
wink@yna.co.kr
출처: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159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