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생태공원

사상구 둑길 따라 수림공간 조성

jaunyoung 2014. 7. 13. 16:41

사상구 둑길 따라 수림공간 조성

낙동제방·학장제방 등 공원화, 올해부터 숲·쉼터·전망대 설치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2014-05-26 20:40:13
  • / 본지 10면

 

부산 사상구의 낙동제방과 학장제방 등 양대 하천제방이 도시 정화 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상구는 낙동제방과 학장제방의 공원화 및 수림대 조성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삼락생태공원과 연계된 낙동제방(위치도)은 최근 산책로 이용객이 늘고 벚꽃길이 명소로 알려졌지만 쉼터나 볼거리, 편의시설이 모자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사상구는 감전교차로부터 북구 경계에 이르는 낙동제방 둑길 6.4㎞ 구간에 오는 2018년까지 해마다 2억 원씩, 모두 10억 원을 들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왕벚나무 등 1만990그루를 심고, 힐링쉼터 2곳, 아치터널 15곳,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인근 차도에서 오는 소음을 막아줄 나무를 심고 힐링 공간을 갖춘 숲을 조성한다. 2018년에는 낙동강 변과 삼락생태공원이 잘 보이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해 낙동제방을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또 구는 도심인 사상공단 인근의 학장제방 465m(학장교차로~새벽로) 구간에 사업비 7억8021만 원을 들여 백목련 태산목 등 나무 14종을 심어 악취를 줄이는 수림대를 조성한다. 그간 학장천 일대 공단과 맞닿은 주거지역은 근처 공장에서 오는 악취, 대기오염물질 등이 차단되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계절별 방향수와 환경정화수 2만6480그루를 심어 악취와 공해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