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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건축읽기(Ⅲ) - 공포와 가구

jaunyoung 2014. 3. 13. 15:18

Ⅲ. 공포와 가구

 

  • 주두

주두(柱頭)는 공포의 가장 밑에 놓이는 정방형 목침 형태의 부재로, 기둥 위에 놓여 공포를 타고 내려온 하중을 기둥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부재의 위에서 볼 때 십자형 홈이 파여 있어 여기에 첨자와 살미 부재가 끼워지게 된다. 주심포형식에서는 기둥 바로 위에 놓이게 되고, 다포형식에서는 주간포의 아래에 평방이라는 넓적한 부재 위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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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미량과 보아지

우미량(牛尾樑②)은 소꼬리처럼 생긴 곡선부재로, 조선 초기까지 주심포형식 건물에서 주로 보인다. 위에 있는 도리아 밑에 있는 도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보아지(①)는 대들보나 퇴보 밑을 받치는 돋을새김의 부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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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차와 소로

첨차(檐遮①)는 살미와 십자로 짜여지는 도리 방향 공포부재를 말한다. 기둥을 중심으로 위치와 크기에 따라 명칭을 달리한다. 기둥 바로 위쪽에 있는 첨자 가운데 긴 것을 주심대첨자, 짧은 것을 주심소첨차라 하고, 기둥열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위치한 첨차 가운데 긴 것을 출목대첨차, 짧은 것을 출목소첨차라고 한다. 이때 주심에서 가까운 출목첨차로부터 순서를 매겨 1출목첨차, 2출목첨차 등의 순으로 부르게 된다. 소로(小累②)는 주두와 유사한 모양으로 공포와 첨차와 첨차, 살미와 살미 사이에 놓여서 각 부재를 연결하고 각 부재를 타고 내려오는 하중을 밑으로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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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전면, 후면 기둥을 연결해 주는 수평의 구조부재이다. 서까래와 도리를 타고 내려온 지붕의 하중은 보를 통해 기둥에 전달된다. 수직 구조재인 기둥과 수평 구조재인 보가 건물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가 되는 것이다. 구조가 복잡할수록 한 건물에도 다양한 보가 사용된다. 건물의 앞과 뒤를 연결하는 보를 대들보라 하고, 대들보 위의 양쪽 1/4지점에 동자주를 세우고 이를 연결하는 보를 얹는데 이를 종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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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방과 평방

창방(昌防)은 외진기둥을 한바퀴 돌아가면서 기둥머리를 연결하는 부재이다. 다포형식에서는 창방만으로 주간포의 하중을 받치기 어려우므로 창방 위에 평방(平枋)이 하나 더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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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리

도리(道里)는 구조부재 중에서 가장 위에 놓이는 부재로 서까래를 받친다. 가구의 구조를 표현하는 기준이 되며 도리의 높낮이에 따라 지붕의 물매가 결정된다. 지붕 하중이 최초로 전달되는 부재이며, 그 다음 보와 기둥으로 전달된다. 형태에 따라서 원형이면 굴도리, 방형이면 납도리라고 부른다. 외진주, 내진주, 대들보와 종보를 중심으로 놓인 도리의 명칭을 도면에서와 같이 각각 출목도리, 주심도리, 하중도리, 중도리, 상중도리, 종도리 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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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울산문화유적답사회
글쓴이 : 서경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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